큐라클 "파라오 슬롯, 혈관내피기능장애 증상 개선 효과 입증"

큐라클(대표 유재현)은 유럽 망막 전문가 학회(EURETINA)에서 '혈관내피기능장애 차단제 파라오 슬롯'의 당뇨병성 황반부종 미국 임상2a상 결과를 발표했다고 24일 밝혔다.

EURETINA는 매년 유럽에서 개최되는 국제 학술대회로 전세계 안과 전문의들이 모여 망막 질환과 관련된 최신 연구 및 기술을 공유하는 국제 학회 중 하나다. 올해로 24회째를 맞아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됐다.

이번 임상2a상 발표는 파라오 슬롯 글로벌 과학자문위원이자 망막 분야에서 손꼽히는 권위자로 알려진 빅터 곤잘레스 박사가 맡아 e-포스터 발표로 진행됐다.

해당 임상에서 파라오 슬롯은 당뇨병성 황반부종 환자에게서 최대교정시력(BCVA) 개선 효과를 보였다. 회사는 황반중심두께(CST)도 유지했으며 용량의존적으로 부종의 해부학적 개선이 관찰됐다고 설명했으며 약물과 관련된 심각한 이상반응은 발생하지 않아 안전성과 내약성도 입증했다고 전했다.

발표에서 곤잘레스 박사는 "임상2a상을 통해 확인한 효과는 파라오 슬롯이 후속 임상 단계로 넘어가는 것을 보증하는 것"이라며 "또 파라오 슬롯이 당뇨병성 황반부종 치료를 위한 잠재적인 경구용 치료제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큐라클은 파라오 슬롯의 후속 임상을 위한 채비에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큐라클 관계자는 "최근 임상2b상에 사용될 신규 제형의 Application batch 생산 및 FDA 사전미팅을 위한 CRO 계약을 완료했다"며 "K-블록버스터 신약 개발이라는 목표를 이뤄내기 위해 앞으로도 전문가 및 유수의 기관과 협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