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말 기술성 평가 통과…상장 주관사는 DB금융투자·NH투자증권
가속기 기반 붕소중성자포획치료(이하 BNCT) 시스템 개발 전문기업 다원메닥스(대표 박선순·유무영)가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했다고 26일 밝혔다. 상장 주관사는 DB금융투자와 NH투자증권 공동이다. 다원메닥스는 지난해 말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에서 평가 기관 두 곳으로부터 모두 A등급을 획득했다.
다원메닥스는 두 종류의 암에 대한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첫 번째는 재발성 고등급 교종(일명 뇌종양)으로 임상 1상 내 환자 치료를 완료했다. 이후 임상 2상은 고등급 교종 중 환자 수가 가장 많은 교모세포종으로 특정해 오는 5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제출, 4분기 임상 2상 개시를 목표하고 있다. 두 번째는 재발성 두경부암으로 지난 12일 임상 1상 내 첫 번째 그룹에 대한 치료를 마쳤으며, 현재 안전성 평가를 진행 중이다.
최근 다원메닥스는 영국 의료기기 회사인 레오캔서케어(Leo Cancer Care) 및 대만 의약품 회사인 타이완바이오텍(Taiwan Biotech)과 각각 BNCT 시스템 판매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로써 유럽 및 대만을 포함한 중화권 진출을 위한 초석을 다진 바 있다.
유무영 다원메닥스 대표는 "기술성 평가를 통과함으로써 당사의 기술력과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만큼, 상장 절차도 성실히 준비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치료가 어려웠던 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방법을 제공하면서, 그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BN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