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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주블리아(에피나코나졸)와 루코낙솔루션(루리코나졸)이 한국의 비급여 시장에서 리턴매치를 치른다. 다만 경쟁업체는 동아에스티와 동화약품으로, 이 결과를 두고 일본 바카라 카지노업계에서도 관심이 높아질 전망이다.

최근 동화약품은 손발톱무좀치료제 루코낙솔루션의 국내 도입라이센스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라이센스를 통해 동화약품은 일본 손발톱무좀치료제 시장에서 높은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품목을 수입할 수 있게 됐다.

주블리아의 에피나코나졸과 루코낙솔루션의 루리코나졸은 다른 성분이지만 동일한 기전을 가진 손발톱무좀치료제다. 동일한 용량(4ml)으로 출시, 하루에 한 번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비슷해 직접적으로 시장에서 경쟁하는 제품이다.

주블리아는 일본의 카겐바카라 카지노, 루코낙솔루션은 일본의 사토바카라 카지노에서 개발한 제품이지만 국내 시장에서는 동아에스티와동화약품간의 제품으로 재격돌하는 모양새.

아직 출시약가 등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동화약품에서는 이미 일본과 싱가포르 등지에서 시판중인 제품인만큼 국내에서도 높은 점유율을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중이다.

흥미로운 부분은 동화약품은 이미 동아에스티의 주블리아를 상대로 특허소송을 제기, 우판권(우선판매품목허가)을 포함해 퍼스트제네릭 '오니샥외용액'을 확보했었다는 점이다.

다만 루코낙솔루션의 도입을 위해 오니샥외용액은 양수양도 절차를 통해 휴온스로 이전시켰다. 해당 품목은 휴온스로 이전되면서 '에피러쉬외용액'으로 허가가 변경됐다.

동화약품이 특허심판을 거치면서까지 확보한 주블리아 제네릭을 포기한 이유는 국내에서 에피나코나졸 시장이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로 현재 동아에스티의 주블리아는 11개의 제네릭이 출시되면서 가격경쟁으로 치닫고 있는 상황.

동아에스티는 저가의 제네릭들이 출시되자 '주블리아 4ml'의 가격을 기존 3만9000원에서 15%가량 낮춘 3만3000원으로 다시 책정하면서 가격경쟁력을 강화했다. 다만 후발업체들 역시 약가인하 카드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아직 출혈경쟁 가능성은 남아있다.

결국 동화약품에서는 과열되고 있는 시장을 탈출, 루코낙외용액으로 과열경쟁을 빗겨가겠다는 전략인 셈이다.

루코낙외용액은 지난 2016년 일본에서 허가된 이후, 현재 시장에서 에피나코나졸 성분과 함께 가장 많은 처방이 이뤄지는 품목이다.국내에서는 동화약품이 유일하게 취급할 수 있기 때문에 경쟁력은 충분하다는 판단.

다만 시장 출시가격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른 성분이지만 유사한 특성탓에 비급여 처방약 시장에서 가경경쟁력을 무시하기 어렵기 때문.

동화약품 관계자는 "아직 허가작업도 남았고 구체적으로 출시가격 등의 내용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빨리 출시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라면서 "국내 환자들에게 다양한 치료옵션을 제공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