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 성과·장래성 높이 평가해 투자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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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젠텍(대표 손미진)은 바이오 벤처 프로메디젠(대표 박희성)에 약 20억원 규모의 상환전환우선주식(RCPS) 투자를 단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투자를 통해 양사는 신약 연구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면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수젠텍은 프로메디젠의 연구 성과와 기업의 장래성을 높이 평가해 미래지향적인 관점에서 이번 투자를 단행했다. 프로메디젠은 2019년박희성 한국과학기술원(KAIST) 화학과 교수가 창업한 바이오 벤처로, 맞춤형 단백질 인산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박희성 대표는 2016년 '올해의 카이스트인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국내에서 사이언스(Science) 저널에 3편의 논문을 게재한 과학자로 알려져 있을 정도로 세계적인 석학이면서 신약 개발자로 인정받고 있다.

프로메디젠은 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종양억제인자의 활성화에 성공해 신약 후보물질 PMG-A7을 개발했다. 현재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위한 광범위한 전임상 시험을 준비 중이다.

박희성프로메디젠 대표는 "당사의 기술력에 대한 뛰어난 통찰력으로 이번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 준 수젠텍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양사 간 굳건한 협력을 바탕으로 시장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손미진수젠텍 대표는 "프로메디젠의 기술력과 수젠텍의 체외진단 플랫폼을 결합하면 앞으로 혁신신약(First-In-Class)의 시장을 리딩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양사 간 협력을 굳건히 한다면 시장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추가 투자 가능성도 열어둔 상태"라고 투자 배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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