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슬롯 매출 전년 동기 대비 10.4% 증가…영업이익률 34.9%
유럽 내 램시마·트룩시마·허쥬마 점유율 유지…램시마SC 10월 美 허가 예상
온라인 슬롯 제품군 확대 노력 지속…2030년까지 22개 확대
셀트리온은 연결기준 경영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실적을 14일 공개했다. 주요 실적은 매출액 5240억원, 영업이익 1830억원, 영업이익률 34.9%다.
후속 신규 파이프라인 공급으로 온라인 슬롯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4% 증가했으며, 이에 영업이익률도 34.9%로 개선됐다. 다만 케미컬 부문국제조달 입찰 시기 조정, 용역 매출 등 기타 매출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전체 매출 및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주요 온라인 슬롯 제품군은 글로벌 시장점유율을 유지 중이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와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따르면, 제품별 올해 1분기 유럽 시장 점유율은 '램시마'61.7%, '트룩시마' 22.1%, '허쥬마' 19.2%다. 미국에서의 점유율은올해 1분기 기준 램시마(미국 브랜드명 '인플렉트라') 30.2%, 트룩시마 30.5%다.
회사 측에 따르면 '램시마SC'는 올해 1분기 기준 유럽 주요 5개국에서 17%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특히독일에서 33%, 프랑스에서 21%의 점유율을 보였다. 이에 EU5 내 램시마와 램시마SC 합산 점유율은 68.5%로 나타났다.
셀트리온은 램시마SC의 유럽 시장 내 상승세가 향후 미국 시장 진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램시마SC는 미국에서 신약으로 허가 절차를 진행 중으로, 올해 10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품목 허가를 획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전망했다.
셀트리온은 오는 2030년까지 온라인 슬롯 제품 포트폴리오를 22개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로 글로벌 임상과 허가를 진행 중이다. 이에 최근 졸레어 온라인 슬롯 'CT-P39',스텔라라 온라인 슬롯 'CT-P43',아일리아 온라인 슬롯 'CT-P42'의 품목 허가가 유럽 및 미국에서 이뤄졌다. 그 외 프롤리아 온라인 슬롯 'CT-P41', 악템라 온라인 슬롯 'CT-P47' 등도 현재 임상 3상이 진행 중이다.
셀트리온은 타 업체와의 전략적 제휴 확대에도 집중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경구 투여플랫폼 기술을 소유한미국 라니테라퓨틱스와 '아달리무맙(휴미라 온라인 슬롯인 유플라이마)'경구용 제제를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바스젠바이오와 유전체 바이오마커 공동 개발을 통해 빅데이터 분석 분야로도 진입했다. 또 항체약물접합체(ADC), 이중항체, 항체신약, 마이크로바이옴 등의 분야에서도 플랫폼 및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기업과 전략적 제휴 및 투자를 지속 확대할 방침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주요 온라인 슬롯 제품들은 글로벌 시장에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유플라이마(휴미라 온라인 슬롯)·램시마SC 등 차세대 품목의 시장 및 점유율 확대가 예상돼 꾸준한 성장이 기대된다"며 "후속 신규 온라인 슬롯 파이프라인 확대를 위한 글로벌 임상과 허가도 차질 없이 진행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약 개발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에도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