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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심사평가원 강중구 원장이 초고가 온라인 슬롯의 사후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18일 국정감사에서 강중구 원장은 효과가 떨어지는 신약에 대해서는 제약사 협약을 통해 환급비용을 높이고 재정부담을 줄여, 환급받은 돈을 희귀질환자 급여를 확대하는데 사용해야 하지 않냐는 더불어민주당 김영주 의원(보건복지위원회)의 질의에 이 같이 답했다.

김영주 의원에 따르면, 킴리아주는 B세포 급성 림프성 백혈병 및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온라인 슬롯로, 1회 투여 비용만 3억6000만원에 달하는 초고가 온라인 슬롯다. 척수성 근위축증 온라인 슬롯 '졸겐스마주(성분 오나셈노진아베파르보벡)'는 비급여시 1회 투약 비용이 19억8000만원에 달한다. 급여적용 이후부터는 환자부담금이 최대 약 600만원 수준이다.

하지만 지난 8월 기준으로 킴리아주 투여 6개월이 지난 림프종 환자 130명이 반응 평가를 제출했는데, 이 중 99명이 환급 대상으로 분류됐다. 투여 환자 중 75% 이상이 의미 있는 개선 효과가 없었다는 것이 김 의원 측 분석이다.

김 의원은 "초고가 신약 중 킴리아주와 같이 치료 성과율이 떨어지는 온라인 슬롯의 경우제약사와 협상을 통해서 환급 비용을 높이고, 건보재정 부담을 줄여야 한다. 환급받은 돈은 희귀질환자의 급여를 확대하는데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 원장은 "적극 동의하는 바"라며 "희귀질환온라인 슬롯와 항암제 모두 사후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