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인베·DSC인베·한투파·산업은행 등 투자자 참여
"내년 CK1α 선택적 분해제 'PIN-5018' 임상 진입 목표"
표적단백질분해제(TPD) 신약 개발 전문기업 핀테라퓨틱스(대표 조현선)는 20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기존 투자자인 KB인베스트먼트, DSC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파트너스, 위벤처스, KDB산업은행 등이 후속 투자에 참여했다. 이 외에도유안타인베스트먼트, 씨케이디창업투자, 퀀텀FA 등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핀테라퓨틱스는 표적단백질분해 신약 개발에 집중하는 바이오텍으로, E3 리가아제(ligase) 선정에서부터 스크리닝, 결합력 및 활성 분석법, 최적화까지 신규 E3 리가아제 발굴을 위한 플랫폼인 PinE3를 구축했다.
핀테라퓨틱스는 이번 투자를 통해 2025년 중 미국 및 한국에서 1상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아 리드 파이프라인인 CK1α 선택적 분해제(PIN-5018)를 임상 단계로 진입시키고, 플랫폼 기술 기반의 차세대 파이프라인을 추가로 발굴할 계획이다.
회사는 글로벌 제약사와 기술이전(L/O) 및 국내외 공동 연구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며, 이를 통해 기술성 평가 통과와 상장 실질 심사 청구를 단계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신규 화학연구소 설립과 우수 인재 영입 등 장기적인 성장을 위한 기반을 다질 방침이다.
핀테라퓨틱스 관계자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신약 개발 모달리티(Modality, 치료 접근법) 분야에서 선도 기업으로 자리 잡고, 투자자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성공적인 기술이전 및 공동 연구개발 실적을 갖춘 회사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