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맥 혈전 색전증(VTE)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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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이커(Stryker)는 6일(미국 현지 시각) 이나리 메디컬(Inari Medical)의 발행된 모든 보통주를 주당 80달러에 인수하기로 최종 합의했다고 6일(미국 현지시각) 발표했다.

이번 거래는 약 49억달러(약 6조 3700억원) 규모로, 스트라이커는 이를 통해 말초혈관 치료 분야, 특히 정맥 혈전 색전증(VTE)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예정이다. 최종 합의에 따라 스트라이커는 이나리 메디컬의 보통주를 전액 현금으로 매수하며, 이번 거래는 양사의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승인됐다.

거래 완료를 위해서는 Hart-Scott-Rodino 반독점 개선법에 따른 대기 기간 만료 등 규제 승인을 포함한 조건이 충족되어야 하며, 양사는 인수가올해 1분기 내로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스트라이커는 거래 완료 후 잔여 주식을 동일한 가격으로 인수하는 2단계 합병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인수가 2025년 재무 실적에 미칠 영향은 스트라이커 2024년 4분기 실적 발표회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정맥 혈전 색전증(VTE)은 매년 미국에서 약 90만 명에게 영향을 미치는 심각한 질환으로, 병원 입원 중이거나 입원 직후, 암 치료 기간, 또는 임신 및 출산 직후에 위험이 특히 높다. 이나리 메디컬의 기술은 기존의 혈전 용해제를 사용하지 않고 혈전을 제거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여 치료의 안전성과 효과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양사는 기대하고 있다.

2011년에 설립된 이나리 메디컬은 심부정맥혈전증(DVT)과 폐색전증(PE) 같은 말초혈관 질환을 치료하기 위한 기계적 혈전 제거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스트라이커의 기존 신경혈관(Neurovascular) 사업과 상호 보완적인 제품군으로, 이번 인수를 통해 스트라이커의 혈관 치료 포트폴리오가 한층 강화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보인다.

케빈 로보(Kevin Lobo) 스트라이커의 대표는 "이나리의 혁신적인 기술은 말초혈관 질환 환자를 위한 생명을 구하는 솔루션을 제공하며, 이번 인수는 스트라이커가 내세우는 혈관 치료 표준을 한층 더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정맥 혈전 색전증 환자를 위한 치료법을 향상시키고, 엔도바스큘러 시술에서 영향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드류 하이키스(Drew Hykes)이나리 메디컬의 대표도 "이나리는 환자 중심의 혁신 솔루션을 통해 수십만 명의 생명을 개선해 왔다"며"스트라이커의 글로벌 인프라와 역량을 활용해 더욱 혁신적인 치료법을 개발하고, 글로벌 입지를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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