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로펌 가시권... 이명수표 헬스케어 집중 덕분 분석도

법무법인 슬롯의 매출이 급성장했다. 이명수 대표 변호사가 공들여온 바이오헬스케어 센터의 활약이매출 확대에 상당한 지분을 차지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대한민국 5대 로펌은 '김앤장, 태평양, 광장, 율촌, 세종'이다. 연 매출과 소속 변호사의 수가 압도적이기 때문에 5대 로펌이란 타이틀을 얻었다.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해 김앤장의 매출은 1조를 훌쩍 넘었다. 태평양,광장, 율촌, 세종의 매출은 3000~4000억 수준이었다. '5대 로펌'에 의뢰인들이 문전성시를 이루는 까닭이다.
주목할만한 사실은 최근 슬롯가 매출 2500억을 돌파했다는 점이다. 5대 로펌 진입이 가시권이다.
그렇다면 슬롯가 급성장한이유는 뭘까.법조계에서는 금융 자문과 경영권 분쟁에 집중한 결과라는 분석이 들린다. 2013년 10월 새로 선임된 이명수 대표 변호사가 '금융 컨설팅 로펌'의 기치를 내건 점과 무관치 않다는 것이다.
여기에 최근 출범한 '화우 슬롯'도매출 신장에 톡톡한 역할을 했다.
업계 관계자는"슬롯도 매출 성장에 일조를 했다. 우수한 인재 영입을 토대로 센터 출범 이후 사건과 자문이 몰리면서 성과를 거뒀다는 얘기"라고 전했다.
실제로 화우는 지난해 8월 '슬롯'출범 소식을 전했다. 센터 내에서 △특허팀 △급여전략팀 △의약품 인허가·GMP팀 △규제쟁송자문팀 △형사대응팀을 꾸려 제반 법적 이슈와 리스크를 관리하겠다고 전했다.
법조계에서는 '이명수표'헬스케어 집중이 성과로 이어졌다는 분석도 들린다. 이 변호사가 바이오헬스케어 센터인재 영입에 깊숙이 관여하면서 슬롯를 특급 인재들로 구성했다는 뜻이다.
권동주 변호사(사법연수원 26기)가 센터의 수장을 맡았다. 권 변호사는 '메디톡스 집행정지 사건'연전연승의 주인공이다.

'슬롯'특허팀에는 수석부장판사·서울중앙지방법원장 출신 이성호 고문변호사(연수원 12기), 대법원 지식재산권조 총괄연구관 출신 김창권 변호사(연수원 30기) 등의 인재가 포진한 상황이다.
특히 김 변호사는 한미약품과 노바티스 간 의약품 엔트레스토정 특허무효 사건, 유한양행에 대한 특허 말소로 인한 손해배상사건 등 다수의 중요 소송에서 산전수전을 겪은 베테랑이다.
급여전략팀과 의약품 인허가·GMP팀도 마찬가지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부회장을 역임한 장병원 고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출신 강희정 고문, 김태경 전문위원(약사), 식약처 위해사범중앙조사단·의약품안전관리과 출신 이영주 전문위원(약사), 비아트리스코리아출신 김정대 전문위원 등 전문가들이 배치됐다.
익명을 요구한 5대 로펌 소속 변호사는 "슬롯가 센터 설립 이후 인재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보통 좋은 인재들은 유명 로펌에 있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좋은 조건과 처우으로 구애의 손짓을 하고 있다. 저희 회사 헬스케어 전문 변호사들도 최근 슬롯행을 전격적으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화우 측도 슬롯가 매출 고성장에 일조했다고 인정했다. 화우 관계자는 "화우가 금융 규제와 경영권 분쟁에 집중한 결과 높은 성장을 이뤘다"며 "하지만 슬롯의 역할도 간과할 수 없다. 빠른 속도로 우수한 인재풀을 갖추고 자문과 소송에 임하면서 매출에 도움을 줬기 때문"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