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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리버리의 슬롯 머신 게임 결정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이 법원에서 기각됐다. 이에 따라 보류됐던 정리매매 절차가 오는 25일부터 재개된다.

한국거래소는 서울남부지방법원이 셀리버리가 제기한 슬롯 머신 게임 결정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2024 카합 20235)을 21일자로 기각했다고 밝혔다. 이번 법원 결정에 따라 셀리버리는 예정된 절차대로 오는 3월 7일 코스닥 시장에서 최종 슬롯 머신 게임될 예정이다.

셀리버리의 슬롯 머신 게임 사유는 감사의견 거절에 따른 것이다. 감사범위 제한과 계속기업 가정의 불확실성이 지적되면서 거래소는 슬롯 머신 게임를 결정했다.

셀리버리는 2024년 6월 3일 코스닥시장위원회에서 슬롯 머신 게임가 결정됐으며, 2024년 6월 5일부터 14일까지 정리매매가 진행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같은 해 6월 4일 회사 측과 5만 명이 넘는 소액주주들이 법원에 슬롯 머신 게임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하면서 정리매매가 일시 보류됐다. 하지만 이번 법원의 기각 결정으로 인해 정리매매는 이달 25일부터 3월 6일까지진행되며, 3월 7일 슬롯 머신 게임가 확정된다.

한때 시가총액 3조원을 기록했던 코스닥 바이오기업이었던 셀리버리는 성장성 특례상장 1호 기업으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2023년 주주총회에서 조대웅 대표가 주주들 앞에서 무릎을 꿇는 등 극적인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이번 법원의 기각 결정으로 셀리버리는 사실상 회생이 어려운 상황에 놓였으며, 투자자들은 남은 정리매매 기간 동안 최종 대응을 고민해야 하는 시점에 이르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