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제 효과 저하 원인 규명"… ECM 연화 신약물질 '페니트리움' 발표

에볼루션 바카라사이언스와 현대ADM이 오는 4월 25일부터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5'에서 항암제 내성 개념을 재정의하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고 17일 밝혔다.
회사 측은 기존 항암 치료에서는 치료 효과 감소를 암세포의 '진짜내성(True-resistance)'때문이라고 해석해 왔으나연구 결과 반복 투약 시 '가짜내성(Pseudo-resistance)'이 치료 효과 저하의 주요 원인이라는 점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가짜내성은 암 조직 주변의 세포외기질(ECM)이 점차 경화되면서 항암제가 종양 내로 충분히 전달되지 않는 현상을 의미한다.
연구에 따르면기존 항암제 투여시 ECM이 경화되면서 항암제가 제대로 작용하지 못해 암 치료 효과가 점차 감소하며전이암 치료에도 한계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볼루션 바카라의 모회사 씨앤팜은 이러한 가짜내성을 해결하기 위해 ECM을 연화시키는 '페니트리움(Penetrium)'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마우스 및 반려견 실험에서 페니트리움을 기존 항암제와 병용 투여했을 때 종양 크기가 현저히 감소하고, 전이암까지 치료 효과를 보이는 것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AACR 2025에서 발표될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에볼루션 바카라와 현대ADM은 췌장암, 전립선암, 삼중음성유방암, 폐암 등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을 신속히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학회 기간 동안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공동 연구 및 사업 협력 논의도 진행할 예정이다.
진근우 에볼루션 바카라 연구총괄 부문장은 "가짜내성을 과학적으로 입증한 것은 지난 80년간 지속된 항암 치료의 근본적 오류를 밝혀낸 것"이라며 "페니트리움을 통해 항암치료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수정 현대ADM 신약개발 부문장은 "기존 암뿐만 아니라 전이암까지 크기가 줄어드는 것을 확인하며 항암치료가 더 이상 고통이 아닌 희망이 될 수 있음을 실감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