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 PVA 협상 유형 가 · 나 모니터링 약제 공개
대웅제약의 '펙수클루'를 포함한 펙수프라잔 성분4쌍둥이가 사용량-약가 연동 협상(PVA) 모니터링 대상에 올랐다.보령의 '카나브(성분 피마사르탄칼륨삼수화물)', 한국 머크의 '바벤시오(성분 아벨루맙)' 등의 약제도모니터링 대상이다.
4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올해 4분기 사용량-약가 연동 협상 모니터링 대상 약제 목록을 공개했다. 공개된 약제는 총 110개로, 이들은 유형 가, 나에 해당한다.
유형 '가'는 공단과 합의된 예상청구금액이 있는 동일제품군의 청구액이 예상청구액보다 30% 증가한 경우다.
유형 '나'에는 유형 '가' 협상을 거쳤거나 협상하지 않고, 최초 등재일로부터 4년이 지난 동일제품군의 경우 종전 유형 '가' 분석대상기간 종료일 다음 날부터 1년마다 비교대상기간 청구액보다 60% 이상 증가 혹은 10%, 50억원 이상 증가한 약제가 해당한다.
이번 모니터링 대상에는 △펙수클루(대웅제약) △카나브(보령) △바벤시오(한국 머크) 등이 포함됐다.
펙수클루는 지난 2022년 7월 상한금액 939원에 급여등재됐다. 아이큐비아 기준으로 최근 1년간(2023년도 3분기~2024년 2분기) 실적은 약 499억원 규모다. 전년(2022년도 3분기~2023년도 2분기) 청구액 296억원 대비 약 203억원(68%)가 증가한 금액이다.
고혈압 치료제 카나브는 2011년 3월에 급여 목록에 올랐다. 아이큐비아 기준 카나브의 실적은 466억원으로, 지난해 450억원 대비 16억원(3.5%)가 증가했다. 카나브는 2015년 PVA 제도를 통해 3년간 환급 계약을 맺은 이후 2018년 상한금액이 인하됐다.
머크의 면역항암제 바벤시오의 연간 실적은128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3억원 대비 115억원(89%) 증가한 규모다. 바벤시오는 2020년 총액제한형과 위험분담제(RSA) 조건을 달고, 상한금액 122만 6243원에 급여등재됐다.
이외에 △옵디보(한국 BMS) △로비큐아(한국 화이자제약) △울토미리스(한국 아스트라제네카) 등이 4분기 PVA 모니터링 대상 약제에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