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구형 생균 치료제, 개선된 안전성 기대"
메디톡스(대표 정현호) 관계사 리비옴(대표 송지윤)은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염증성장질환 치료를 위한 마이크로바이옴 신약물질'LIV001'의 유럽 임상 1b상 승인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LIV001은 리비옴이 자체 개발한 미생물 엔지니어링 플랫폼 'eLBP' 기술이 적용된 경구형 생균 치료제를 목표로, 유전자 편집을 통해 면역 조절 효능이 있는 펩타이드 VIP 유전자를 발현해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개발됐다.
리비옴에 따르면 염증성장질환은 반복적인 재발, 장기 투약에 따른 부작용 등으로 인해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신약 개발이 필요한 질병이다. LIV001은 안전성이 우수하다고 알려진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에 유전자치료제 기술을 융합해 치료 효과를 극대화한 미생물유전자치료제로, 기존 치료제보다 개선된 안전성과 약효를 기대하고 있다.
리비옴은 이번 임상 1b상을 통해 유럽에서 다국가 임상을 진행한다. 경·중등도 활동성 궤양성대장염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약물 안전성 및 탐색적 효력평가지표 등을 관찰하고 이후 해당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검증 데이터를 확보해 약물 유효성 확증을 위한 글로벌 임상 2상 설계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리비옴은 전했다.
송지윤 대표는 "이번 임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염증성장질환의 미충족 의료 수요를 해결할 신약 확보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기존 치료제의 한계를 뛰어 넘는 신규 모달리티 가능성을 입증하며, 차세대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선도 기업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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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대열 기자
dynam@hitnews.co.kr
바이오헬스 산업 생태계를 이해하고 인사이트를 찾아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