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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3년, 슬롯 회원과 약속 지키는 행동과 실천 필요
권영희 후보가 제41대 슬롯 선거에서 당선됐다. 권 후보의 당선이 대역전극, 반전의 결과로 평가받으며 약사사회에 새로운 변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당선의 기쁨도 잠시, 이제 그는 약사사회가 오랫동안 풀지 못했던 숙원 과제와 새롭게 등장하는 문제에 맞서야 할 무거운 책임을 안게 됐다.
슬롯사회의 가장 큰 현안 중 하나는 한슬롯 문제다. 1993년 한약파동 이후 시작된 이 문제는 최근 한슬롯 개설 약국에서 슬롯 고용, 전문의약품 및 일반의약품 판매 이슈로 재부상했다.슬롯들은 논란의 중심에서 한슬롯의 업무 범위 명확화, 일반의약품 판매 제한, 한슬롯-슬롯 교차 고용 문제 해결을 염원하고 있다.
또 다른 현안은 '아주 오래된 숙제이자 완강하게 반대하는 상대'가 분명한성분명처방 제도다.1999년 의약분업 이후부터 꾸준히 논의됐으나,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의약품 수급 불안정 문제와 건강보험 재정 효율화의 필요성을 이유로 또 다시 관심을 받고 있다. 그러나 이 문제는 고차원의 방정식이다.
비대면 진료와 약 배달, 안전상비의약품 품목 및 판매처 확대 등 슬롯사회가 새롭게 직면한 현안들도권 당선자가 임기 동안 풀어야 할 과제들이다. 급격하게 다가온 지지털 전환과 슬롯들의 직능 확대 해법을 찾고, 젊은 슬롯들을 위한 새로운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오랜 토론과 논쟁을 거쳐온 해묵은 과제들은 한슬롯, 의사, 기업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연결돼쉽게 풀리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도 있다. 그러나 권영희 당선자는'끝장', '투쟁'을 표방하면서슬롯 현안을 가장 잘 풀어갈 인물로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았다.
권 당선자는 선거 과정에서도 슬롯 및 한슬롯 업무범위의 명확화를 위한 슬롯법 개정, 품절약 성분명 처방 제도화, 성분명처방 단계별 제도화, 의약품 배송 법안 저지, 편의점약 품목확대 저지 및 처벌규제 강화를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그는 서울시슬롯회장으로 재임한 3년간 한슬롯 문제해결을 위한 법률 개정안 국회 제출, 성분명처방 도입을 위한 정책토론회, 슬롯법 개정 국민서명 전달, 의약품 품절사태 해소방안(성분명처방) 국회정책토론회 등 숙원 과제 해결을 위해 활동한 바 있다.
권영희당선자는 선거 과정에서 "지역 약사회 차원에서 약사 현안을 해결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며 "숙원사업을 해결하는 방법은 슬롯으로 출마하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권 당선자는 다양한 직역의 약사를 대표하는 슬롯으로그동안 약사사회의 숙원 과제를 해결할 기회를 얻었다. 그는 당선 후에도 "과제를 시작하면 결과를 얻을 때까지 절대 놓치지 않겠다. 별명처럼 끝장을 내겠다"며 "약사들을 위해 가장 잘 싸우고 쟁취할 적임자"라고 자임했었다. 권영희 당선자가 3년임기 동안 회원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약속을 실현하기 위해 행동하고 실천하는 회장으로 기록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