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월 말 'PP-P8' 국내 1상 승인…연내 1상 개시 목표
"한국산 유산균 활용해 신약 개발… 국내 2상까지 진행"
마이크로바이옴 전문기업 바카라 카지노(대표 정명준)이 듀오락(DUOLAC) 등 유산균 제품군 기반의 캐시카우(Cash Cow, 수익창출원)를 활용해 대장암 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바카라 카지노은 연내 대장암 신약 후보물질 'PP-P8'의 임상 1상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임상시험실시기관의 연구윤리심의위원회(IRB) 승인 절차를 밟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앞서 회사는 지난 3월 말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대장암 신약 후보물질 PP-P8의 1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은 바 있다. PP-P8은 한국산 유산균을 활용한 마이크로바이옴 기반의 경구용 유전자 치료 후보물질이다.
바카라 카지노 관계자는 히트뉴스와 통화에서 "내년 상반기 임상 1상에서 환자 대상으로 약물을 투약하게 되면 2026년 상반기 임상 1상 결과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산 유산균을 활용해 신약 개발에 나서고 있는 만큼, 향후 국내에서 임상 2상까지 진행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1995년 설립된 바카라 카지노은 한국산 유산균에 대한 특허 기술과 다양한 기능성을 연구해 온 전문 기술력을 바탕으로 △듀오락(DUOLAC) △듀오랩(DUOLAB)△락토클리어(LACTOClear) 등 마이크로바이옴에 특화된 사업들을 영위하고 있다.
회사는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신약 개발에 나섰으며, 유산균 제조 전문성을 보유한 만큼 마이크로바이옴 모달리티(Modality, 치료 접근법)로 신약 개발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바카라 카지노은 올해 3분기 누적 연결기준 매출 378억원, 영업이익 57억원을 기록했다. 회사의 3분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누적 매출에서 듀오락골드, 듀오락골드캡슐, 듀오락얌얌 등 유산균 완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87.4%다.
회사는 자사의 유산균 캐시카우를 활용해 국내에서 임상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앞선 관계자는 "회사는 유산균 사업으로 안정적인 캐시카우를 확보하고 있는 만큼, 자체 자금을 활용해 국내에서 임상 2상까지 충분히 진행할 수 있다"며 "당분간 신약 개발을 위해 외부에서 자금을 조달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