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아틱의 'PyroGlu-Aβ' 항체, 뇌 전달 효율성↑
바이오아틱(BioArctic)은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BMS)와 'PyroGlu-Aβ' 항체 프로그램에 대한 글로벌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유럽 현지시각) 발표했다. 해당 프로그램에는 'BAN1503'과 바이오아틱의 독자적인 'BrainTransporter' 기술이 적용된 'BAN2803'이 포함된다.
바이오아틱은 이번 계약을 통해 1억달러(약 1300억원)의 선불금(upfront payment)을 받으며, 향후 개발, 규제, 상업화 단계에 따라 최대 12억5000만 달러(약 1조6250억원)의 마일스톤 비용과 더불어 글로벌 제품 판매에 따른 낮은 두 자릿수의 로열티(tiered low double-digit royalties)를 받을 예정이다.
바이오아틱은 북유럽 지역에서 공동 상업화 옵션을 유지하며, BMS는 BAN1503 및 BAN2803의 전 세계 개발과 상업화를 전적으로 책임지게 된다.
바이오아틱의 항체는 알츠하이머병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진 PyroGlu-Aβ 단백질 응집체를 표적으로 한다. PyroGlu-Aβ는 높은 응집성을 가지며 독성이 강한 형태로, 알츠하이머병의 신경 손상 및 인지 기능 저하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특히 회사는 BrainTransporter 기술이 혈액-뇌 장벽(BBB)을 효과적으로 통과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약물이 효율적으로 뇌에 전달될 수 있게 한다고 강조했다.
구닐라 오스발드(Gunilla Osswald) 바이오아틱 대표는 "BMS와협력을 통해 알츠하이머병 치료의 혁신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