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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비엘슬롯사이트사이트는 자사의 뇌혈관장벽(BBB) 투과 플랫폼 'Grabody-B'에 대해 영국 제약사 GSK(GlaxoSmithKline)와 기술이전 계약을 지난 5일 체결했다고 7일 공시했다.

계약 총 규모는 약 4조1104억원이며, GSK는 해당 기술을 자사 복수의 신규 타깃(Novel Target)에 독점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GSK는 Grabody-B 기술을 기반으로 항체뿐 아니라 siRNA(소간섭RNA), ASO(안티센스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등 다양한 모달리티(Modality)를 포함하는 후보물질의 개발과 상업화를 추진할 수 있게 된다. 회사 측은 "이번 기술이전은 Grabody-B의 확장성을 글로벌 시장에서 다시 한번 입증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계약 조건에 따르면, 에이비엘슬롯사이트사이트는 계약금으로 약 739억원을 수령하고, 단기 마일스톤으로 약 741억원을 받을 예정이다. 이외에도 복수의 프로그램에 대한 임상, 허가, 상업화 달성 여부에 따라 최대 3조9623억원의 마일스톤이 순차적으로 지급된다. 전체 계약금액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의 약 123배에 달한다. 계약 지역은 전 세계이며, 별도의 로열티 수익도 순매출에 따라 수령하게 된다.

회사에 따르면 Grabody-B는 인슐린유사성장인자-1 수용체(IGF1R)를 타깃해 약물의 뇌혈관장벽(BBB) 투과도를 높이는 기술로,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 개발에서 핵심적인 플랫폼으로 평가받고 있다. 에이비엘슬롯사이트사이트는"글로벌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 시장에서는 이제 BBB 셔틀 기술 도입이 선택이 아닌 필수로 자리잡고 있다"며 "이번 계약은 이러한 흐름에 부합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에이비엘슬롯사이트사이트는 이번 계약의 의미와 함께 2025년 성장 전략을 발표하는 IR행사를 4월 9일 개최할 예정이다. 이상훈 대표는 행사에서 회사가 제시한 '네 가지 성장 축'에 대한 구체적 로드맵을 공유할 계획이다. 네 가지 축은 △신약 후보 ABL001 △BBB 셔틀 플랫폼 Grabody-B △면역항암제 플랫폼 Grabody-T △이중항체 기반 ADC로 구성돼 있다.

이상훈 대표는 "이번 계약은 BBB 셔틀 시장에서 에이비엘슬롯사이트사이트의 리더십을 입증하는 동시에, GSK와 같은 글로벌 빅파마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퇴행성뇌질환 치료제 개발을 혁신적으로 이끌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며 "그랩바디-B(Grabody-B)의 사업화를 본격화하고, 적용 가능한 모달리티를 넓혀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