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기획전 세종문화회관 등 온·오프라인서 열어
선정작가 창작물 40여 점 전시
종근당홀딩스(대표 김태영)는 오는 17일부터 28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1관에서 '제9회 종근당 예술지상 기획전'을 연다.
기획전에는 종근당 예술지상2020 선정작가인 김선영, 유승호, 최수련 3명의 작가가 3년간 창작한 회화 작품 40여 점이 전시된다.
세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동양문화와 동양화를 새로이 해석하고 표현하는 방법을 선보인다.
종근당홀딩스에 따르면 김선영 작가는 동양화와 서양화 재료를 고루 사용하여 독자적이고 새로운 경향의 동양화를 전시한다.
작은 글씨로 산수화를 그리는 '문자산수도'로 잘 알려진 유승호 작가는 문자를 작업의 직접적인 소재로 사용해 시각예술에서 문자의 역할과 영역을 넓혀온 작품을 선보인다.
최수련 작가는 신화, 전설, 민담 등 동양의 설화에 등장하는 대사들을 작가가 직접 독해, 해석하고 그 과정을 그대로 회화에 반영했다.
기획전은 미술관을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스마트폰, 컴퓨터 등을 통해 온라인으로 전시를 관람할 수 있는 가상현실(VR) 온라인 전시를 함께 선보인다.
VR 온라인 전시는 21일부터 종근당예술지상 홈페이지 및 SNS채널(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을 통해 공개되며 시공간의 제약없이 실제 전시장과 동일한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
전시 기획자 아트스페이스 휴 김노암 대표는 "이번 종근당 예술지상 작가들의 주제와 회화는 우리나라 전통 회화가 나아갈 길을 제시하고 있다"며 "종근당 예술지상 지원작가로 선정된 후 3년 동안 한층 성숙해진 작품 세계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종근당 예술지상은 종근당홀딩스가 2012년부터 진행하는 미술작가 지원 프로젝트로 매년 3명의 신진 미술작가를 추려 1인당 연간 1000만원의 창작지원금을 3년간 지원한다. 지원 마지막 해에는 기획전 개최 기회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