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멥스젠(대표 김용태)은 오는 8일(현지 시각)부터 11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2024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J.P. Morgan Healthcare Conferenceㆍ이하 JPMHC)'에 참가해 신규 신약 파이프라인을 소개한다고 4일 밝혔다.

멥스젠은 JPMHC를 비롯해 같은 기간에 열리는 2024 바이오텍 쇼케이스(Biotech Showcase)에서도 알츠하이머병 슬롯사이트 'MG-PE3(개발코드명)'와 교모세포종 슬롯사이트 'MG-GHC24'개발 현황 및 성과에 대해 소개하고 공동 연구 및 사업 협력을 논의할 예정이다.

항체 기반 알츠하이머병 슬롯사이트는 대부분 아밀로이드 관련 영상 이상(ARIA) 부작용으로 인해 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환자가 제한적이다. 이에 반해 MG-PE3는 인체 내 지질과 단백질로 구성된 지질나노입자(LNP)로 비임상시험에서 확인된 무독성 결과를 통해 부작용 없이 치료 대상 환자군이 크게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MG-GHC24는 대사항암제 역할을 하는 나노의약품이다. 암세포 내 콜레스테롤 배출을 증가시켜 세포 증식을 억제하고 영양 공급을 차단해 암 세포 사멸을 유도한다. 뇌혈관장벽(BBB)을 수용체 매개로 통과하고, 교모세포종에서 과발현되는 수용체와의 결합 특이성으로 인해 높은 표적 선택성도 가지고 있다.

김용태 멥스젠 대표는 "MG-PE3는 인체 내 물질을 활용하기에 부작용 없는 알츠하이머병에 대한 조기 예방 및 치료를 가능하게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MG-GHC24는 암세포 내 콜레스테롤 대사를 간섭해 암세포를 사멸하게 하는 대사항암제로 기존 항암제와 차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행사에서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와 구체적인 공동 연구 및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