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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단체연합회가 서울대병원 비상대책위원회와 대한의사협회의 전면 휴진ㆍ무기한 휴진 결정 등 인터넷 바카라 대규모 집단행동 철회를 촉구했다.

지난 6일 서울대병원 비대위는 투표를 거쳐 17일부터 전체 휴진에 돌입하겠다고 발표했고, 이어 의협이 18일부터 집단 휴진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대병원 비대위는 '전공의에 대한 행정처분 완전 취소'와 '인터넷 바카라 사태 정상화를 위한 합리적 조치 시행'을 휴진 철회 조건으로 내걸고 의협은 '의대 정원 증원 철회'를 조건으로 내세웠다.

연합회는 10일"전공의 집단행동으로 시작된 인터넷 바카라 공백 기간 동안 버티며 적응했던 환자들에게 집단 휴진ㆍ무기한 휴진 결의는 절망적인 소식"이라고 말했다.

특히 서울대병원은 '환자 중심 병원'이라는 취지로 설립된 국내 대표 공공병원으로, 국립대 병원이 무기한 휴진을 선포하는 것은 환자에게 불안과 피해를 주면서 정부를 압박하는 행보라는 게 연합회 측 설명이다.

연합회는 "서울대병원 비대위는 대국민 입장문에서 '정부의 무도한 처사가 취소될 때까지 진료를 미뤄주기를 부탁한다'고 썼지만, 무도한 건 인터넷 바카라도 마찬가지"라며 "전면 휴진 및 무기한 휴진 결정을 지금 당장 철회할 것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