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롯 사이트

제약바이오 주간 HOT&COLD

<히트뉴스는 한 주간 핫(Hot)한 소식으로 제약바이오업계를 달궜던 기업 및 최고경영자(CEO)와 악재로 인해 업계로부터 냉랭(Cold)한 평가를 받은기업 및 CEO를 살펴봅니다. 호재와 악재가 혼재하는 제약바이오업계 투자자들에게 '나침반' 역할을 해보려 합니다.

보톡스 소송전을 겪고 있는 슬롯 사이트과 메디톡스의 주가가 엇갈렸습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슬롯 사이트과 메디톡스 간 보툴리눔 톡신 관련 공방에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슬롯 사이트의 손을 든 건데요.

메디톡스 측은 지난 2022년 3월 슬롯 사이트과 슬롯 사이트 아메리카, 크로마파마를 상대로 ITC에 조사를 제소했습니다.이 둘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는 '홀A하이퍼 균주'를 사용한다는 공통점이 있는데요. 메디톡스 측은 슬롯 사이트이 보툴리눔 균주와 제조공정 등을 도용했다고 주장해ITC에 제소를 했습니다. 따라서 슬롯 사이트이 도용한 톡신을 미국에 수출하려고 하기 때문에ITC가 슬롯 사이트의 불법 행위에 대한 조사를 해야 하며, 해당 제품에 대한 수입 금지 명령도 내려야 한다는 게 요점입니다.

따라서 2022년 5월 ITC가 슬롯 사이트에 대한 조사를 착수했으며 △2023년 2월 슬롯 사이트이 ITC에 조기종료 신청△2023년 4월 ITC의 슬롯 사이트 조기종료 신청 기각을 거쳐지난 10일 '슬롯 사이트의 위반 사실이 없다'는 예비 심결이 나오게 됐습니다. 미국으로 수입되는 특정 보툴리눔 톡신 제품과 제조 공정 관련해 1930년 개정된 관세법 337조 위반이 발생하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내린 건데요.337조는 불공정 수입 조사를 규정하는 법률입니다. 수입 상품의 특허부터 상표권 침해 등 지식재산권을 침해한 제품의 수입을 막을 수 있는 내용에 해당됩니다. 따라서관련 소식이 전해진 11일 종가 기준 슬롯 사이트의 주가는 13.62% 상승했으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메디톡스는 같은 날 2.92% 하락한 주가를 받아들였으며 12일 6.24% ↓, 14일 1.05% ↓ 등의 주가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예비 판결을 통해 희비가 엇갈렸지만 최종 심결까지는 약 4달 가까이 남은 상황입니다. 메디톡스 측은 ITC 전체위원회에 재검토를 요청하겠다는 입장이며, 슬롯 사이트은 균주 절취 주장이 근거가 없다는 게 밝혀졌다고 전했습니다.

최종 판결에서도 ITC가 슬롯 사이트 편을 들게 되면 슬롯 사이트의 보툴리눔 톡신인 '레티보'는 미국 진출에 더 수월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레티보는 지난 3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50unit과 100unit 품목 허가를 획득한 바 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보툴리눔 톡신 시장 중 약 2/3이 미국인 만큼, 미국 진출의 중요성이 큰 상황입니다. 따라서 오는 10월에 나올 최종 판결을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