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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엑스앤브이엑스(Dx&Vx)는 자체 개발한 저분자 GLP-1 수용체 작용제인 '경구용 비만치료제(GLP-1RA)'의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회사는 당초 3분기 중 두 건의 특허 출원을 목표로 연구를 진행해 왔다. 이중 한 개의 후보물질을 26일조기 출원했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 특허 출원 후보물질은 기존 펩타이드 기반 GLP-1RA 치료제의 단점으로 지적돼 온 주사 투여의 불편함과 높은 생산 비용을 극복하고, 경구 투여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또 위장관에서분해를 최소화해 생체 이용률을 높임으로써 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이번 특허 출원을 시작으로 동물실험 등 추가적인 연구개발을 조속히 진행하고, 임상시험 진입을 위한 준비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권규찬 디엑스앤브이엑스 대표는 "기존 계획된 일정보다 앞당겨진 특허 출원은 회사의 뛰어난 연구개발 역량과 빠른 개발 속도를 보여주는 사례로, 신약 개발에 대한 회사의 강력한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며 "향후 임상시험 및 상업화 단계에서도 속도감 있게 성과를 도출해 2030년 100조원 시장 규모로 성장이 전망되는 글로벌 비만치료제 시장에서 선도적 입지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