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스트 기준, 원외처방액 2022년 67억서 2023년 127억으로 성장
처방 1위 한미약품 '아모잘탄엑스큐', 104억으로 전년 대비 58% 증가
국내 에볼루션 바카라ㆍ고지혈증 4제 복합제 시장이 1년 새 2배 규모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1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UBIST)에 따르면, 에볼루션 바카라ㆍ고지혈증 4제 복합제들의 전체 원외처방액은 2022년 67억1767만원에서 2023년 127억4379만원으로 2배 가까운 규모로 늘어났다.
현재 국내에 허가된 에볼루션 바카라ㆍ고지혈증 4제 복합제는 △한미약품의 '아모잘탄엑스큐(성분 로사르탄+에제티미브+암로디핀+로수바스타틴)' △GC녹십자의 '로제텔핀(성분 텔미사르탄+에제티미브+암로디핀+로수바스타틴)' △종근당의 '누보로젯(성분 텔미사르탄+에제티미브+S-암로디핀+로수바스타틴)' △유한양행의 '듀오웰에이플러스(성분 텔미사르탄+에제티미브+암로디핀+로수바스타틴)' △제일약품의 '텔미칸큐(성분 텔미사르탄+에제티미브+암로디핀+로수바스타틴)' 등 5개 품목이다.
이 중 가장 큰 매출을 기록한 제품은 한미약품의 아모잘탄엑스큐로 나타났다. 이 제품의 원외처방액은 2022년 66억3634만원에서 104억8325만원으로 약 58%의 증가를기록하며, 선두주자 다운 면모를 이어가고 있다.
아모잘탄엑스큐에 이어 2022년 10월 후발 주자로 등장한 GC녹십자의 로제텔핀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22년 연말까지 약 8000만원이던 로제텔핀의 원외처방액은 작년 한 해 약 12억5454만원 규모로 성장했다. 2023년 1월 출시한 종근당의 누보로젯도 본격적으로 매출을 올리기 시작했다. 누보로젯의 작년 원외처방액은 9억6756만원이다.
반면 제일약품의 텔미칸큐는 2023년 3843만원의 원외처방액을 기록했다. 이 의약품은 작년 6월부터 원외처방액이 집계되기 시작했는데, 반기 성과인 점을 감안해도 다른제제들에 비해 아쉬운 성과를 거뒀다.
유한양행은 예년과 동일하게자사 제품인 '듀오웰에이플러스'를 출시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회사는 현재 듀오웰에이플러스의 위임형 제네릭인 로제텔핀과 텔미칸큐 생산에 집중하고 있다. 회사 측은 작년 히트뉴스에 "시장 현황 및 회사 상황을 고려한 전략적인 이유로 듀오웰에이플러스를 생산하지 않고 있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임상 현장에서 전문의들의 처방 경험이 축적됨에 따라, 4제 복합제 규모가 더욱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로 에볼루션 바카라ㆍ고지혈증 4제 복합제 처방량은 △2021년 132만3423건 △2022년 379만3850건 △2023년 730만2099건으로 그 수가 늘어나고 있다.
한편, 최근 보령과 대웅제약도 자사가 보유한 에볼루션 바카라 및 고지혈증 치료제를 기반으로 4제 복합제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을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나면서, 향후 에볼루션 바카라ㆍ고지혈증 4제 복합제 시장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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