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병원 영업 위축 후 1차, 2차 의료기관으로 수요 옮겨
하반기 '매출 한파' 올까 자구책 찾기도

의정갈등이 장기화되며무료 슬롯 머신업계실적부진이 우려되지만 무료 슬롯 머신업계는눈에 띄는 실적 악화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대형종합병원에서 의약품 수요가 감소했지만 영업을 이어가고 있는 2차병원으로 수요가 넘어가고 있는 만큼 매출축소도 소폭에 그칠 것이라는 판단이다.
최근 무료 슬롯 머신업계에서대형종합병원을 중심으로 수액제 및 항생주사제 등의 원내사용 품목의 매출에 대한 우려가 생기기 시작했다.
의정갈등으로 전공의 이탈도 장기화되면서 원내 인력부족으로 인해 외래진료 및 수술이 줄어들자 매출부진에 대한 고민도 자연스럽게 따라온 것이다.
다만 아직까지2분기 실적에 악영향을 줄만한 수준은 아니라는 것이 업계중론이다.
수술의 수요가 줄어들고 일부 외래진료 역시 감소했지만 중질환이나 외상 등의 필수의료는 돌아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매출의 '반토막' 등의 사태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이 작용한 것이다.
특히 주로 언급되고 있는 수액제제나 항생주사제 등의 사례도 3차병원의 줄어든 수요가 2차병원으로 이동하고 있는 만큼 고스란히 매출축소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 중소무료 슬롯 머신업체들의 경우 이미 대부분 의원급에 집중된 영업을 하고 있는데다가 대형업체들은 이미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해놨다는 이유도 있었다.
A사 관계자는 "오히려 대형종합병원의 수술에 사용되는 의료기기나 소모품 등을 취급하는 업체들이 보다 큰 타격이 불가피할 것"이라면서 "무료 슬롯 머신업체들은 1차, 2차의료기관도 창구가 있지만 의료기기는 3차병원에서 밖에 할 수 없는 수술들이 있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대형병원을 중심으로 외래 감소 및 수술의 수요가 줄어든 것은 사실이지만 무료 슬롯 머신업체들의 상반기 실적에 눈에 띄게 악영향을 줄 만한 수준까지는 아니라고 보고 있다"며 "의정갈등이 언제까지 이어질지는 모르겠지만 아직까지는 그렇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의정갈등영향으로 전공의 부족, 리베이트 수사 등으로 인해 무료 슬롯 머신영업의 요충지인 대형종합병원내 영업도 일부 제한되기 시작하자 업계에서는 자구책도 모색중이다.
실제로 얼마 전 국내 빅5 중 하나인 서울아산병원에서도 무료 슬롯 머신업체 영업사원들의 방문자제를 요구한 바 있다. 무료 슬롯 머신사들은의원급이나 세미병원 등에 영업역량을 집중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B사 관계자는 "방문을 자제하고 있을 뿐 대형병원 대상 대면영업채널이 완전히 닫힌건 아니기 때문에 인력이동까지는 부담스러운 상황"이라면서도 "의원급 영업에 힘을 실어주면서 지원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특히 하반기 갈등이 지속적으로 이어지면 1차, 2차병원의 영업실적에서 성패가 갈릴 것으로 보기 때문에 최근 별도로 보고가 이뤄지는 것으로 안다"고 언급했다.
다만 의정갈등의 장기화를 두고무료 슬롯 머신업계는 대형종합병원수익성 약화를우려하고 있다.익명을 요구한 업계 관계자는 "대형종합병원의 경우영업활동 여건 악화보다오히려 자금경색에 따른 대금결제 지연문제가 우려된다"면서 "실제로 무료 슬롯 머신업계에서 느끼는 의정갈등의 여파는 대형병원의 의약품 대금 결제 기간인 3개월에서 6개월 이후부터 실적에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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