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리 재정 지원…레이크나, ActRIIA 항체+GLP-1R 작용제 병용 1상 준비
레이크나(Laekna)는 일라이릴리(Eli and Lilly)와 비만 치료 후보물질 'LAE102'의 임상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20일(미국 현지시각) 밝혔다.
LAE102는 ActRIIA를 타깃하는 항체다. ActRIIA는 근육 성장 억제제인 마이오스타틴 등의 단백질과 결합하여 근육형성을 조절하며, 활성이 억제될 시근육량 증가와 지방 감소를 유도할 수 있다.
이번 협력은 비만에 대한 표준치료법(SoC) 개선을 목표로 한다. 작년에 승인된 릴리의 '젭바운드(ZEPBOUND)'는 GLP-1 수용체작용제로, 경쟁물질인 노보노디스크(Novo Nordisk)의 '위고비(WEGOVY)'와 함께 비만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다. 레이크나에 따르면전임상 단계에서 LAE102의 지방 감소 효과가관찰됐으며, GLP-1 수용체작용제와 병용투여 시 추가적인 지방 감소가확인됐다.
레이크나는 LAE102와 GLP-1 수용체작용제 병용투여의비만 치료 효능을 평가하는 임상을 준비할 예정이며, 릴리는 임상시험 가속화를 위한 자금 지원 및 전문 지식을 공유할 예정이다.
크리스 루(Chris Lu) 레이크나 대표는 "비만 및 대사 질환 분야에서 세계적인 선두주자인 일라이릴리와 협력해,심각한 상태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최첨단 치료법을 제공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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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예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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