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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씨씨엘(대표 조관구)이 큐어버스(대표 조성진)와 알츠하이머 신약 후보물질 CV-01의 임상 1상 시험에 대한 수탁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지씨씨엘은 임상시험 검체 분석 기관으로, 이번 협력을 통해 시험법 개발부터 메신저 리보핵산(mRNA) 분석, 검체 관리까지 임상시험 전 과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임상시험은 건강한 젊은 성인과 노인을 대상으로 경구 투여 신약 후보물질 'CV-01'의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약력학적 특성 및 음식물 섭취가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는 1상 임상으로 진행된다.

큐어버스의 CV-01은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 뇌전증 등 신경질환을 목표로 개발된 저분자 화합물 기반 신약후보물질로, keap1/Nrf2 신호전달 경로를 조절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씨씨엘은 이번 시험에서 드롭렛 디지털 중합효소 연쇄반응(ddPCR) 기술을 활용해 mRNA 4종 분석과 PBMC 분리를 수행하고, 프로젝트 관리 등 센트럴랩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조성진 큐어버스 대표는 "CV-01은 기존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하고 우수한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신약"이라며 "이번 협력이 알츠하이머 치료를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관구 지씨씨엘 대표는 "큐어버스와의 협력은 지씨씨엘의 정밀 분석 역량을 선보일 기회"라며 "우수한 분석 기술력과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임상시험 수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래디언트 슬롯사이트 보스컨버전스, 큐어버스와 뇌질환·항암제 개발 MOU 체결

그래디언트의 자회사인 그래디언트 슬롯사이트 보스컨버전스(대표 이진근)도 큐어버스와 뇌질환 및 희귀난치성질환 치료제와 항암제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는 그래디언트 슬롯사이트 보스컨버전스의 환자 유래 뇌 오가노이드와 종양 오가노이드 플랫폼을 활용해 큐어버스가 개발하는 신약에 적합한 약효평가 방법을 공동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이는 큐어버스의 후속 신약 후보물질 도출 및 효능 평가, 작용 기전 분석 등에 적용될 예정이다.

그래디언트 슬롯사이트 보스컨버전스는 AI를 활용해 방대한 오가노이드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이를 통해 혁신적인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하는 오가노이드 기반 타깃 발굴 선도 기업이다. 회사에 따르면 자체 개발한 정교한 오가노이드 약물 평가 플랫폼과 다양한 환자로부터 확보한 800여 종의 오가노이드를 바탕으로 신약 개발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그래디언트 슬롯사이트 보스컨버전스 이진근 대표는 "큐어버스의 뇌질환 치료제 개발 기술과 자사의 오가노이드 및 AI 플랫폼을 결합해 속도감 있는 신약 개발은 물론, 더욱 효과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난치성 뇌질환 및 암 치료제 개발의 새로운 전환점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