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고 |
배진건(이노큐어 테라퓨틱스, 수석부사장)
"어쩌다 바카라 게임은 없다, 꾸준한 노력의 결과물일 뿐"

8월 3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한정애 의원실과 이데일리가 공동주최한 간담회에 참석하였다. 'K바카라 게임 기술수출, 과연 최상의 선택인가?' 라는 주제의 발제는 신약개발연구조합 조헌제 전무에 이어 두번째 발제를 하였다. 주최자가 '국내 신약개발의 해외 사례는?' 이란 제목을 주었는데 'SK바카라 게임팜'과 'HLB' 두 회사가 생각나서 두 회사의 로고를 발제 첫 PPT에 붙였다.
정부(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7월 19일 바카라 게임경제 2.0 추진방향을 발표했다. 이 추진방향에서 2030년 바카라 게임경제 생산 100조원, 수출 500억달러를 목표로 내세우고, 바카라 게임의약품 집중 육성하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이 계획안의 중심엔 백신, 위탁생산(CMO) 등에 대한 지원계획만 있을 뿐이다. 바카라 게임 강국 도약을 위한 신약개발과 관련된 내용은 어디에도 없다.
정부의 계획을 다시 뒤돌아 살펴보자. 2021년 10월 20일 신문기사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국정감사 이야기이다. "지난해 국내 제약기업의 기술수출액은 11조 6000억원에 달하지만 바카라 게임 완제품 개발은 거의 없은 실정"이라며 "완제품 바카라 게임 및 백신 개발에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라고 권덕철 장관에게 질의했다. 권 장관은 "현재 국내 제약기업의 기술수출은 임상 2상에서 이뤄지고 있다"며 "임상 3상 시험을 하기 위해서는 많은 투자 비용과 높은 개발 실패 확률을 우려해 국내제약기업들이 기술수출을 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한국에서 바카라 게임 완제품이 개발되지 않은 이유에 대해 권 장관은 임상 3상의 높은 장벽과 많은 투자비용 및 정부의 임상 지원 어려움을 들었다. 또한 정부가 국내 제약기업에 대해 임상 3상 연구에 지원을 할 경우 WTO 규제에 저촉될 수 있기 때문이다. 권 장관은 "임상 3상 연구 지원을 위해 펀드형태로 뒤받침하고 있다"며 "올해는 정부 예산 500억원을 투자하는 등 1조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정권이 바뀌며 흐지부지됐다.
정권이 바뀐 후 지난해 6월 7일 윤 대통령의 반도체 강연과 4차 산업혁명에 대한 강조는 결국 국무회의에서 윤 대통령은 반도체 포토마스크를 들어 보이는 사진이 신문을 도배하였다. 이어서 6월 21일은 대한민국 땅에서 우주로 가는 길이 열린 역사적인 날이 되었다. 이런 6월의 연속적인 보도를 접하면서 윤 대통령의 머리 속 '4차 산업혁명'에 과연 바카라 게임가 들어있는가? 일생 바카라 게임만 해온 필자의 걱정되는 의심의 질문이다.
"정부는 이제 바카라 게임에 전략적 집중해야" 한다는 기사가 2022년 6월 27일 올라왔다. 뜻밖에도 바카라 게임 에코시스템 안에서 나온 소리가 아니다. 약관 25세에 MIT에서 박사 학위를 받고 삼성전자를 거쳐 현재 맥킨지코리아 송승헌(52) 대표의 생각이다. 윤석열 정부가 반도체와 배터리 등을 주력 전략 산업으로 선정한 데 대해 아주 다른 생각을 말한다. 제약/바카라 게임 산업마저 제조업 관점으로 봐선 안 된다는 정답을 지적하는 발언이다.
2023년으로 해가 바뀌었지만 바카라 게임 현실은 어떤가? 지난해부터 시작한 고난의 행군이 이어지고 있다. '7월 비상장 바카라 게임투자, 2곳 300억' 8월 4일 바카라 게임스펙테이터의 기사 제목이다. 아이엠바카라 게임 200억, 업테라 100억 유치가 고작이다. 그것도 업테라는 중국 자본이 투자한 것이다. '2021년 6월부터 2023년 7월까지' 바카라 게임기업 투자규모 비교 그래프를 보면 더 확실히 보인다. 2021년 6월 투자규모 5000억이 2023년 7월 300억으로 내려간 그래프다. 돈이 말랐다. 스타트업들은 망하고 있다. 울고 있다.
"신약 완제품 개발은 거의 없은 실정"이라는 2021년의 어느 국회의원의 지적은 현실의 상황에 대한 불평이 섞인 질문이다. 'K바카라 게임 기술수출, 과연 최상의 선택인가?' 라는 간담회 주제도 어쩌면 같은 맥락이다. 정부의 지원을 받아 후기 임상을 진행하여 완제품 개발을 마쳐야 글로벌 제약사가 탄생한다는 그림을 주장하는 것이다. 우리가 임상 진행하는 과제가 좋은데 왜 지원 안해주느냐는 불평이다.
'국내 신약개발의 해외 사례는?' 이란 제목에 'SK바카라 게임팜과 HLB' 두 회사의 로고를 제목 PPT에 붙인 이유는 두 케이스가 정부의 임상 지원 없이도 꿋꿋이 버텨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시판허가를 받은 과거와 곧 받을 미래의 'case'이기 때문이다.

필자는 2019년을 결산하며 '꾸준히 하면 좋은 날이 온다'는 칼럼을 썼다. 2019년 11월 22일 SK바카라 게임팜이 개발한 엑스코프리(Xcopri)가 FDA로부터 최종 시판허가 승인을 받았다. 주요 적응증은 17세 이상 성인 뇌전증 부분발작이다. 단독 복용과 병용 투여 모두 가능한 약물이다.
어쩌다 대한민국 바카라 게임에 이런 좋은 일이 일어난 것일까? 다른 제약사들과 차별점이 무엇인가? 한마디로 꾸준히 바카라 게임에 매달렸다는 것이다. 그것도 27년이나. SK는 지난 1993년, SK그룹의 차세대 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신약 연구개발을 시작했다. 1993년부터 대덕기술원과 미국 뉴저지(NJ)주에 설치한 미주동부R&D센터가 공동으로 의약연구 전담조직을 구성해 간질치료제, 우울증 치료제 등의 중추신경계 의약품에 대한 연구를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1997년 4월부터 기존의 미주동부R&D센터를 바카라 게임을 전문으로 하는 의약개발 센터와 정밀화학제품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뉴저지연구소로 분리됐으며 2000년 의약개발센터를 SK Life Science(SKLS)로 명칭을 변경, 현재에 이르고 있다. 이것이 SK가 갖고 있는 꾸준함을 나타내고 있다.
SK는 뼈아픈 실패의 경험도 수차례 맛봤다. 꾸준함은 항상 테스트를 당한다. 첫 뇌전증 치료제 카리스바메이트는 임상1상 완료 후 존슨앤드존슨(J&J)으로 기술 수출했지만 3상 후에 2008년 출시를 앞두고 FDA 승인이 좌절됐다. 하지만 SK는 R&D 조직을 더욱 강화하며 신약개발에 힘을 쏟았다. SK 바카라 게임 제약사업 부문을 2011년 SK바카라 게임팜으로 분사시킨 것도 R&D를 더 집중적으로 하기 위해서다. 분사 이후 SK바카라 게임팜은 8년 동안 R&D 비용으로 약 5000억 원을 투자했다. 이런 계속적인 투자 때문에 한국에서도 신약개발부터 의약품 생산, 마케팅 역량까지 갖춘 글로벌 바카라 게임제약이 탄생할 기회가 생겼다.
HLB는 역사부터 조명해야 한다. 1985년 'Hyundai Life Boat'로 시작하였다. 2009년 현 진양곤 회장이 회사를 인수하며 'Human Life Better'를 의미하는 HLB로 개명하였다. 2015년 HLB생명과학 인수를 시작으로 몸이 커져갔다. LSK Biopharma(現 Elevar Therapeutics)를 자회사로 편입시키고 단디바카라 게임사이언스(現 HLB사이언스)를 설립하였다. 2018년 넥스트사이언스(現 HLB글로벌), 엘리샤코이(現 HLB생활건강) 그리고 지트리비앤티(現 HLB테라퓨틱스)를 인수하였다. 최근에도 진단회사인 'PANAGENE'을 인수하여 'HLB파나진'으로 개명하였다. 40여개의 회사가 'HLB'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
2008년 리보세라닙 개발을 시작한 HLB는 자회사 Elevar에서 초기 임상을 성공하고 2019년 글로벌 간암 3상을 시작하였다. Elevar는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을 병용 요법으로 글로벌 3상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지난 5월 16일 FDA에 간암 1차 치료제로 리보세라닙의 바카라 게임허가신청서(NDA)를 제출하였다. FDA가 표준심사로 NDA 심사를 시작함에 따라 'PDUFA'에 의거해 늦어도 10개월 내인 2024년 5월 16일까지 바카라 게임 허가 여부를 결정할 것이다.
생화학자로서 관심을 끄는 것은 리보세라닙이 이미 'Sutent'라는 브랜드 이름으로 판매되는 'Sunitinib'이나 다른 VEGFR-2(KDR) 보다 카이네이즈 'selectivity'가 상당히 우수한 것이다(그림). 이 결과는 다른 저해제보다 'off-target'이 적어서 안정성이 더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

SK바카라 게임팜과 HLB 두 회사의 이런 사례는 국내에서 시작한 신약개발이 외국에서 임상을 완료하고 FDA의 허가를 받아 상용화되는 좋은 사례이다. 이런 완제품 진행 사례를 소개한 이유는 앞으로 '완제품이 없다', '정부 지원 후기 임상이 필요하다' 라는 불만, 불평이 적게 나오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HLB그룹은 정부에서 자금 지원을 받아 임상을 진행했던 것이 아닌 시장을 설득해 자본을 모아 여기까지 온 사례이다. 선택적으로 암의 신생혈관확장을 막는 리보세라닙은 경구용 TKI로 간암 1차 치료제로 바카라 게임허가 본심사(NDA 파일링)가 진행되고 있다. 리보세라닙이 엑스코프리에 이어 대한민국의 새로운 글로벌 바카라 게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씨를 뿌리고 물을 주어야 싹이 나고 자란 후에 열매를 맺을 수 있다. 정부가 꾸준히 '국가신약개발사업(KDDF)'을 이어나간다면 바카라 게임텍들이 많은 열매를 맺어 바카라 게임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튼튼히 하는 분야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