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건보공단 '단독 등재 약물 슬롯 머신 관련 이슈' 토론회
슬롯 머신 공유로 활발한 연구 가능 vs 현실적인 어려움 존재 이견
제약사의 활발한 연구 진행을 위해 단독 등재 약물의 임상 연구 결과와 실사용 자료를 공개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정부 측은 공개된 데이터의 악용 및 사후관리의 어려움 등을 이유로슬롯 머신 공개에 보수적인 입장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9일 '단독 등재 약물 슬롯 머신 관련 이슈와 해법'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신주영 성균관대 약학대학 교수는 "건보공단의 빅데이터를 통해서도 산업적으로 접근할 수 있지만, 단독 등재 의약품에 관한 접근은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신 교수에 따르면, 최근 해외에서는 GLP-1 당뇨병 치료제가 치매에 미치는 추가적인 영향, 임신부의 바이오 의약품 복용에 관한 안전성 등을 입증하는 연구가 진행 중이다. 모두 단독 등재 약물에 관련된 연구지만 슬롯 머신 주체에 주는 불이익은 없다며, 국내에서도 정부 기관과 산업계의 신뢰를 바탕으로 다양한 약물 연구가 활성화 돼야 한다는 게 신 교수의 설명이다.
경대성 제약바이오협회 디지털헬스위원회 초대 부위원장은 "부족한 슬롯 머신로 제대로 된 연구를 진행하지 못해 정확한 결과를 도출하지 못하는 것은 안타까운 상황이다. 제약사가 좋은 신약을 개발하기 위해 가능성 있는 연구를 찾고, 기존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고 말했다.
단독 등재 약물뿐만 아니라 비급여 의약품의 슬롯 머신가 공유되면, 복합제 개발, 적응증 확대 등에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다.
또 연구 슬롯 머신가 공개된다면, 분석 시점과 초점에 따라 달라지는 임상시험 결과를 보충할 수 있는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도 나왔다.
하지만 건보공단 측은 제약회사의 경쟁과 데이터 악용 등의 우려로, 단독 등재 약물의 슬롯 머신를 공개하는 것에 부정적인 의견을 피력했다.

최정병 건보공단 빅데이터연구개발실 부연구위원은 "단독 등재 의약품의 슬롯 머신를 공개하면, 특정 제약사와 다른 회사 간의 불가피한 경쟁으로, 오히려 국민의 이익이 침해될 수 있다. 단독 등재 의약품 연구 슬롯 머신를 공개했을 때 정당한 목적을 가지고 연구가 진행되면 좋겠지만, 부정적으로 사용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약제 슬롯 머신 공개 기준이 엄격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많은 슬롯 머신가 국민에게 이익이 되는 부분도 있지만, 현재 건보공단의 인력 부족 등으로 인한 사후관리의 어려움 등 현실적인 부분을 감안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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