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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오 슬롯가 오는 18일 전면 휴진으로 투쟁에 나선다. 정부는 깊은 유감을 표하며 총파업이 현실화되지 않도록 설득하겠다는 계획이다.

대한의사협회 임현택 회장은 9일 대표자회의에서 "전국 14만 의사회원과 2만 의대학생들은 더 이상의 인내를 중단하고 의료농단을 전 파라오 슬롯의 비상사태로 선포하며 의료정상화를 위한 강력한 대정부 투쟁을 벌여나갈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는 의협이 진행한 설문조사에 의한 결정이다. 의협에 따르면 응답자의 63.4%(591명)가 휴진을 포함한 강경투쟁을 해야한다고 답했으며, 집단 휴진 시 방법에 대해서는 46.1%(401명)가 중환자실과 응급실 등을 제외하고 셧다운을 해야한다고 응답했다. 또한 휴진 등의 투쟁에 68.5%(549명)가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임 회장은 "파라오 슬롯비 절감에만 몰두해온 정부의 파라오 슬롯정책은 의학적 지식에 기초한 최선의 진료를 포기하게 만들었다"며 "의사 역시 국민임이고 코로나 사태 때 목숨을 걸고 미지의 전염병에 맞서 최전선에서 환자 곁을 지킨 파라오 슬롯진들을 정부는 '악'으로 규정해 분열을 조장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한민국 파라오 슬롯의 위기 속에서 정부는 의대정원 증원이 지역·필수파라오 슬롯를 살릴 수 있는 모든 해법인양 목소리를 높여왔지만 어떠한 과학적 근거 없이 의대정원 증원을 강행했다는 것이 드러났고 파라오 슬롯개혁이라는 허울뿐인 간판으로 전 국민을 기만하고 있다"고도 했다.

임 회장은 범파라오 슬롯투쟁특별위원회를 구성해 모든 수단과 방법을 총 동원한 총력투쟁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 시작으로 오는 18일, 전면 휴진을 통해 전국의사 14만 의사회원은 물론 의대생, 학부모, 전 국민 모두가 참여하는 총궐기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임 회장은 "정부는 지금이라도 지난 4개월간의 폭압적인 정책 추진을 중단하고, 국민 앞에 사죄해야 하며 전공의와 의대생들에게 용서를 구하고, 현 파라오 슬롯농단 사태의 책임자들을 즉시 파면하라"면서 "그렇지 않다면 파라오 슬롯가 올바로 세워질 때까지 결코 총력투쟁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같은 날인 9일 대표자대회보다 앞서 한덕수 국무총리는 브리핑을 통해 "서울대의대·서울대병원 비대위가 무기한 전체 휴진을 결의한데 이어 의사협회가 총파업 선언을 예고하고 있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이는 비상진료체계에 큰 부담일 뿐 아니라 우리 사회 전체에 깊은 상흔을 남길 우려가 있다. 파라오 슬롯와 환자들이 수십 년에 걸쳐 쌓은 사회적 신뢰가 몇몇 분들의 강경한 주장으로 한순간에 무너져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총파업과 전체 휴진이 현실화되지 않도록 마지막까지 파라오 슬롯를 설득하는 한편, 의료 공백 최소화에 모든 전력을 쏟겠다"며 "파라오 슬롯는 부디 국민과 환자의 호소에 귀를 기울여 현명한 판단을 내려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한 총리는 복귀 전공의들에 대한 처분을 없앤 것에 대해 "전공의들을 관대하게 포용하는 것이 나라 전체 공익에 부합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문의 중심의 상급종합병원 운영혁신 방안을 마련해 주요 병원 중심으로 시범 적용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연간 약 4000여 명을 교육시킬 수 있는 임상교육훈련센터를 2028년까지 모든 국립대병원에 단계적으로 확충하고, 올 8월까지 대학별 교수 정원을 가배정하고 내년 대학 학사일정에 맞춰 신규 교수 채용을 완료하는 등 의대 교육 퀄리티도 유지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