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기자간담회 진행..."한국 대표 종합의료영상장비 기업으로"
AI 솔루션 비롯해 치과용 CT,+MRI 등 라인업 추가 확보 예정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영상장치 '풀 라인업’을 보유한 에스지바카라 게임 사이트가 상장과 함께 고부가가치 제품 위주의 라인업을 통해 매출구조를 변모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스팩합병 과정에서 한 때 이슈도 있었지만 이를 실적으로 극복하겠다는 것이다.
에스지바카라 게임 사이트는 23일상장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사의 사업 소개와 함께 향후 계획을 밝혔다.
에스지바카라 게임 사이트는 KAIST 출신인 김정수 대표가 2009년 설립한 진단영상 장비 생산 회사다. 국산 업체 중에서는 처음으로 전신용 컴퓨터단층촬영(CT) 스캐너인 '도미너스’를 식약처에서 허가받은 바 있다. 여기에 해외 시장을 먼저 공략하는 방식으로 매출을 올려왔다. 지난해 연결 기준 국내 수익은 70억원 남짓인데 반해 해외 매출은 199억원에 달한다.
그런 만큼 회사 측에서도 세계 시장에 도전하기 위한 역량이 갖춰진 만큼 이를 통한 성장 가능성에 방점을 두는 모양새다. 실제 회사 기준 77개국 126개사의 유통채널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과 신흥국의 시장에 대응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군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실제 회사 매출 기준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CT 및 MRI 그리고 AI 솔루션의 비중은 2021년 19.1%에서 2024년 반기 32.6%까지 늘어났다.
에스지바카라 게임 사이트의 경우 MRI기기를 포함해 이동형 X선 촬영장비인 'FPD C-Arm', 일반 X선 장비, 동물용 X선 장비, CT 스캐너, 이동 및 회전 가능 X선 장치, 초음파 기기 등을 모두 가지고 있다.이 중 주요 제품군인 X선 촬영 장비가 전체 매출의 약 34% 수준이다.
여기에 AI 솔루션인 IAI 소프트웨어를 식약처로부터 허가받으면서 촬영의 노이즈를 줄이고, 스캔 및 데이터 처리 시간을 줄이는 체계도 마련했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현재 IAI 솔루션의 경우 CT용을 추가로 개발해 올해 제조허가를 받아 판매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에스지바카라 게임 사이트는 기존 사업과 함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회사가 꺼낸 것은 치과 분야다. 치과진단용 콘빈형 CT, FPD C-Arm콘솔 소프트웨어 등을 개발 중이며 이 중 치과용 장비는 올해 하반기 중 제품까지 출시했으며 시장 내 없었던 치과 전용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장비. 과거 시장에서 치과용 CT 등장 후 10여년간 시장이 커왔듯 해당 과에만 전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1억원 미만의 저렴한 기기를 도입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회사 측은 기존 거래처와 함께 최근 증가하고 있는 남미 고객사 수요에 맞추기 위해 3월 설립한 칠레 현지법인을 비롯 의료 수요가 늘어나는 신흥국 등을 위주로 공격적인 판매 전략을 구사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정수 대표는 "AI 의료기기를 콘셉트로 고부가가치 장비로 넘어가면서 한국을 대표하는 영상의료장비 종합회사로 자리잡고 싶다"며 "국내의 역할도 있지만, 상장을 통해 주력으로 해왔던 해외 내 역량을 강화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날 에스지바카라 게임 사이트 측이 또 하나 강조한 것은 유통가능 주식수 이슈로 인한 논란을 향후 주주에게 성장으로 환원하겠다는 것이었다. 이는 최근 이번 스팩합병 과정에서 있었던 보호예수 물량 이슈로 시작됐다. 지난달 13일 회사 측이 제출한 상장 당일 유통가능 주식수 비중은 16.05%였고 이에 따른 하나금융22호스팩의 주가는 수요에 힘입어 5거래일 만에 24% 넘게 올랐다.
그러나 9월 25일 개인투자자, VC, 재무적투자자(FI) 등의 보호예수 물량이 줄어들면서 유통가능 물량이 31.00%로 증가했고 이로 인해 주가는 다시 하루 만에 14% 급락했다. 이후 회사 측은 회사와 하나금융22호스팩의 합병비율을 기존 1:03169572에서 1:32885691로 변경하고 유통 가능물량을 상장 달일 23.79%, 1개월 뒤 가능물량을 3893%로 늘리는 식의 정정을 진행했다. 이와 관련 하나증권 측은 오기재로 인한 것이라는 입장이지만 아직 개인 투자자들의 불만이 높은 상황이기도 하다.
김 대표는 이 날 "회사도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손실을 입은 분들에게 비할 수는 없지만, 사실을 조금 늦게 알아 빨리 대입을 못했던 부분도 있다. 기존 주주분들께 연락을 통해 사과하고 동일한 조건을 받아 유통주식수를 조금 줄인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