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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대표이사 허은철)는 고중성지방혈증 치료제 '네오페노정'성분 페노피브레이트의 대규모 빅데이터 분석 연구 결과가 내분비 분야 학술지 'Diabetes, Obesity and Metabolism'에 게재됐다고 6일 밝혔다.

강북삼성병원 박철영 교수가 2010년부터 2017년까지 고중성지방혈증 환자 146만명 이상의 데이터를 분석한 내용을 보면페노피브레이트를 복용한 환자군(41만3715명)이 그렇지 않은 대조군에 비해 말기 신장질환 발생 위험이 24% 낮았다.

특히 고혈압, 단백뇨, 중등증 신장질환을 가진 환자에서 효과가 강하게 나타났는데 고혈압 또는 단백뇨가 있는 환자는 말기 신장질환 위험이 27% 감소했으며 중등증 신장질환 환자는 50% 줄었다. 이는 페노피브레이트의 중성지방 감소, HDL 콜레스테롤 증가, 항염증 효과 등이 신장 보호에 이바지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전 국내 임상연구 'ECLIPSE-REAL'에서페노피브레이트가 스타틴 병용 시 주요 심혈관 사건 위험을 의미 있게 감소시키는 결과가 확인된 바 있는 상황에서 이번 연구를 통해 신장질환 진행 억제 효과가 추가로 입증됐다고 GC녹십자는 전했다.

GC녹십자는 이를 바탕으로 식사와 상관없이 복용 가능한 네오페노정(145mg)을 이달 출시했으며신장 기능이 저하된 환자를 위한 저함량 제품(48mg)도 개발을 완료해 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회사 관계자는 "동양인은 유전적 요인과 식습관으로 중성지방 수치가 높은 경향이 있다"며 "고중성지방혈증 관리를 위해 복용 편의성과 효과를 강화한 네오페노정을 통해 환자들에게 최적의 치료 옵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