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사이트 판매 마케팅 활발… 약국 입지는 좁아져
패키지 변경 형태 말고는 여타 경로로 유통, 그 까닭은
젊은 연령층을 사로잡기 위해 메이저사이트사와 타 업계ㆍ캐릭터 간콜라보 제품이 등장하고 있다. 메이저사이트 업계에서 제품 판매를 위해 활발하게 마케팅하고 있지만, 약국의 입지는 줄어들고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현재 메이저사이트사에서는 다양한 형태로 콜라보를 진행하고 있다. 가장 기본적인 방식인 패키지 변경부터 기획 제품 구성, 콜라보 에디션 증정품 등 다양하다. 최근 광동메이저사이트은 자사 제품 비타500 허니로얄 제품과 곰돌이 푸 캐릭터와 콜라보를 진행했다. 대웅메이저사이트은 에너씨슬과 캐릭터 와다다곰과 콜라보를 진행하고 한정판 에디션을 선보였다. 동아메이저사이트은 올해 새롭게 발탁한 모델 라이즈의 사진을 삽입한 박카스맛젤리 패키지를 출시했다.
메이저사이트 업계에서는 콜라보 제품들이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반응, 구매 욕구 상승, 제품의 매출 상승에도 영향을 준다고 밝혔다.
실제로 곰돌이 푸 콜라보 제품을 판매하는 광동상회에서는 해당 제품이 실시간, 주간, 월간 랭킹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는 등 소비자들 사이에서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고 광동메이저사이트은 전했다.
대웅메이저사이트 관계자는 "에너씨슬이 시장에 진출한 지 아직 1년이 안 됐는데 출시와 동시에 키크니 작가와 콜라보 프로모션을 진행하면서 기간 대비 빠르게 성장하는 데 기폭제가 됐다고 내부에서 평가하고 있다"며 "이번에 와다다곰과 콜라보 역시 이전에 콜라보에서 얻었던 좋은 결과를 토대로 마케팅 프로모션을 계속 이어가고 있는 상태다"라고 말했다.
동아메이저사이트 관계자는 "라이즈 패키지 제품이 출시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편의점에서 품절됐다는 기사 등 시장에서의 판매 상황을 고려하면 광고모델과 콜라보한 패키지가 인기를 많이 얻고 있는 것으로 파악한다"고 밝혔다.
콜라보 메이저사이트이 실제 브랜드 이미지와 매출 상승에 영향을 주고 있다. 해당 메이저사이트들에 대해 공식몰ㆍ편의점ㆍ올리브영 등을 통한 메이저사이트 판매가 늘어나고 있지만,약국의 입지는 줄어들고 있다. 실제로 비타500 허니로얄X곰돌이푸 메이저사이트은 광동상회(공식몰)ㆍ편의점ㆍ온라인에서, 에너씨슬X와다다곰 메이저사이트은 올리브영ㆍ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박카스맛젤리X라이즈 메이저사이트은 약국ㆍ편의점ㆍ대형마트ㆍ디몰(공식몰)에서 구매할 수 있다.
세 가지 제품 중 약국에서 판매하는 것은 박카스맛젤리X라이즈 제품이 유일했다. 그러나, 유통 전략이 아닌 기존에 채널을 유지하는 것이었다. 동아메이저사이트 관계자는 해당 제품을 약국에서 팔고 있는 이유에 대해서 "박카스맛젤리는 기존 제품과 패키지만 바뀐 상태다"라며 "라이즈 패키지 이전에도 약국에서도 판매를 진행해 왔기에 동일하게 유통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처럼 약국에서 입지가 줄어든 콜라보 메이저사이트은 캐릭터 밴드 등 동일한 메이저사이트에 패키지만 변경한 것 이외에 메이저사이트 구매 고객에게 콜라보 한정판 증정품을 주는 등 기획과 연관된 콜라보에 주로 해당했다. 약국에서 판매하고 있지 않은 2개의 콜라보 메이저사이트을 확인해본 결과, 비타500 허니로얄X곰돌이 푸 메이저사이트은 공식몰에서 곰돌이푸 관련 메이저사이트(의자 등)을 함께 증정하는 패키지 형태의 구성이 있으며, 에너씨슬X와다다곰 메이저사이트은 구매할 때 피크닉 관련 증정품을 제공했다.
메이저사이트사는 "콜라보 제품을 판매할 때는 유통 채널의 차별화나 제품 타깃연령대에 부합하는 채널을 선택해 유통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메이저사이트사들은 제품 판매 과정에서 유통 채널을 마케팅 일환으로 삼고 전략적인 선택을 하고 있다.
비타500 제품 같은 경우에는 약국에서 비타500과 비타500 더카페 등은 판매하지만, 이번 콜라보 제품은 판매하지 않는다. 광동메이저사이트 관계자는 그 이유에 대해서 "유통 채널별로 차별화된 운영 전략을 수립해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유통 채널 차별화 이외에도 온라인 예약 판매를 먼저진행하고 추후 온라인과 편의점으로 확대해 진행하는 단계적 유통 전략도 함께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웅메이저사이트 관계자는 에너씨슬 콜라보 제품의 유통 채널을 올리브영과 카카오톡 선물하기로만 한정한 것에 대해 "에너씨슬과 와다다곰 콜라보 에디션은 젊은 층의 사람들을 타깃으로 하기 때문에 해당 연령대에서 잘 사용하고 있는 플랫폼을 유통 채널로 선택했다"며 "요즘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수요가 기존 중장년층에서 젊은 층으로 내려가고등학생까지도 관심을 가지고 있어 프로모션도 해당 추세를 따라가는 유통 채널을선택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콜라보 메이저사이트은 주로 10~30대 등 젊은 층을 타깃으로 선정하고 있으며, 이는 실제 타깃층이 메이저사이트을 주로 구매하는 경로에 따라 변동된 것으로 예측된다.
20대 대학생은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할 때는 주로 올리브영에서 구매하고 있다"며 "친구나 지인에게 선물을 전달할 때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통해서 영양제나 건강기능식품을 선물하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또 40대 직장인은 "예전에는 약국에 직접 가서 건강기능식품이나 영양제 등을 구매했지만, 지금은 온라인으로 구매해서 먹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