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씨차이나 지분 100% 차지, 중국 시장 활동 본격화
적법하게 현지 공장 건설·NMPA 수입 허가 획득 신청해
중국에 이어 미국 사업 진출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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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6일 엘앤씨온라인 슬롯가 엘앤씨차이나의 지분 인수를 통해 중국 시장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며 중국 S사의 시신 불법 유통 사건으로 업계 변화 속 반사 수혜를 볼 것으로 분석했다.

신민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엘앤씨온라인 슬롯가 작년말 중국 자회사 엘앤씨차이나의 잔여 지분을 인수해 완전자회사가 되었다"며 "중국의 불법 유통 사건으로 업계에 큰 변화가 있는 와중에 반사 수혜를 볼 것"으로 예측했다. 이어 "장기적으로 미국 사업의 초속도 다지고 있어 주요 시장으로의 진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8월 중국 S사가 시신을 훔쳐 인체 이식재를 만들었다는 사실이 적발된 후 중국 인체조직 관련 업계는 큰 변화를 맞이했다. 신민수 연구원은 "해당 이슈로 중국 규제 당국은 관련 재료와 완제품을 압수하고 생산 중지 명령 조치를 내린 상황"이라며 "적법하게 현지 공장 건설,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 수입 허가 획득 신청 절차를 거치고 있다는 점에서 엘앤케이온라인 슬롯에 기회로 다가올 수 있다"고 판단했다.

신 연구원은 엘앤씨온라인 슬롯가 중국 자회사인 L&C Bioscience Technology(엘앤씨차이나)의 지분 100%를 차지하며 완전자회사로 만든 이유로는 중국 시장에 이전보다 적극적으로 나서며 빠른 의사 결정 구조를 확립하기 위한 것고분석했다. 동사는 이번 양수금액은 유상증자가 아닌 은행으로부터 부동산 담보 차입을 통해 마련될 예정이다.

신 연구원은 엘앤씨온라인 슬롯가 22년 12월 중국 쿤산시에 연면적 약 7000평 규모의 공장을 완공하고 현지 인허가 획득 후 본격 물량 생산을 노리고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올해 1분기 내로 메가덤플러스가 중국 NMPA 수입 허가 획득한다면 이르면 25년부터 현미 매출이 발생할 예정"이라며 "2026년 하반기부터 현지 제품 생산 체제 전환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신 연구원은 중국에 이어 장기적으로 미국 사업의 진출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구원은 "대표이사가 주주 서신을 통해 올해 본격적인 미국 시장 진출의 생각을 밝혔다"며 "작년 8월 미국조직은행엽합회(AATB)의 인증을 획득한 바 있고 연이어 미국 JV(합작투자법인)를 중국과 비슷한 형태로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언론 보도를 통해 알린 적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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