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카라 에볼루션 히트뉴스

간접수출 이슈로 법정까지 갔던 휴젤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바카라 에볼루션 1라운드가결국 회사 측의 승리로 끝났다. 지난해 메디톡스를 시작으로 파마리서치바이오에 이어 이번엔 휴젤까지 바카라 에볼루션에 돌입했던 업체들이 모두 승소하면서 업계 내에서는 남은 회사들의 바카라 에볼루션 결과와 함께 식약처의 바카라 에볼루션 제기가 조금은 무리하지 않았냐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행정법원 제12부는 휴젤(원고)이 서울식품의약품안전청(피고)을 상대로 제기한 '제조판매 중지명령 등 취소바카라 에볼루션'에서 서울식약청 측의 주장을 기각했다. 다만 바카라 에볼루션비용은 휴젤이 20% 부담하는 원고일부승 판결을 내렸다. 이 바카라 에볼루션은 휴젤이 생산 중인 보툴리눔 톡신 제제의 간접수출이 약사법상 위반인지를 놓고 다투는 사안으로 햇수로는 약 3년에 걸쳐 진행됐다.

이번 판결은 업계 사이에서는 어느 정도는 당연하게 여겨지는 사안이기도 했다. 이 사건과 함께 하는 다른 업체들의 재판 결과가 제약사들에좋게 돌아갔기 때문이다.

이번 바카라 에볼루션은 메디톡스가보툴리눔 톡신 제제의 수출 과정에서 '국가출하승인'을 받지 않고 수출했다는 이유로 식약처가 해당 보툴리눔 톡신 제제의 품목허가를 취소하는 처분을 내린 것이 그 시작이다. 식약처 측은 수출대행업체를 통한 의약품 판매가 약사법상 의약품 취급이 불가능한 수출대행업체에 예외적으로 넘기는 '수여'라는 조항을 활용해 의약품의 대금을 제약사에 송금하는 중간상 형태를 취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약사법 위반이라는 주장을 폈다.

휴젤은 메디톡스 이후 파마리서치바이오와 함께 바카라 에볼루션을 진행하던 회사다. 당시 휴젤 측은 보툴리눔톡신 제제 관련 규정은 약사법이 아닌 '대외무역법'에 따른 것이라는 주장을 펴며 맞섰다. 특정 업체에 보툴리눔 톡신 제제를 넘긴 것은 맞지만, 국내 유통이 없어 보건 위해가 없는 데다 이미 대외무역법상 인정하는 간접수출을 국내 유통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반론이었다.

이런 가운데 가장 먼저 바카라 에볼루션을 진행하던 메디톡스가 지난해 7월 대전식약청과의 바카라 에볼루션에서 원고 청구 인용(승소) 판결을 받아 내면서 분위기는 다소 업계 쪽으로유리하게 기울었다. 이후 이어진 파마리서치바이오와의 바카라 에볼루션에서도 업체 측은 이 주장과 함께 이미 수출 자료가 있다고 반박하며 식약처가 잘못된 주장을 하고 있다며 맞섰다.파마리서치바이오가 결국 지난해 11월말 바카라 에볼루션에서 이기면서 유사한 주장을 펼치고 있는휴젤 역시 승소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었다.

물론 이번 바카라 에볼루션전이 업체들 입장에서는 많게는 두 번이나 남았다는 점은 해결해야 할 과제다. 실제로 메디톡스 등은 식약처가 항소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과 대전고등법원에서 최소한 1회 이상의 바카라 에볼루션을 진행해야 하고, 최악의 경우는 대법원까지 해당 사항을 다시 선고받아야 하는 입장이다.

그럼에도 회사들이 하나둘씩 바카라 에볼루션에서 승전보를 울리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특히 광주에서 바카라 에볼루션을 진행 중인 한국비엠아이와 대구에서 바카라 에볼루션전을 벌이고 있는 한국비엔씨, 서울에서 진행 중인 제테마는 연이은 업체들의 승전보가 자신들의 바카라 에볼루션에도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기대하는 분위기다.

한편 이와는 별개로 업계 내에서는 식약당국이 너무 무리한 바카라 에볼루션전을 벌이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까지 나오고 있다. 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일부 승소를 받은 회사들의 경우에도 제조 중지와 회수 명령 등에서는 승소한 것으로 보인다"며 "(보툴리눔 톡신 제제는) 이미 대외무역법이라는, 식약당국의 관여범위에서 벗어난 법에 해당하는데, 이를 약사법 위반으로 문제 삼는 것이 맞느냐"고 전했다.

가장 먼저 바카라 에볼루션전에 돌입했던 3개 회사가 1라운드에서 모두 승리한 가운데, 이번 휴젤의 바카라 에볼루션 결과가 향후 시장에어떤 영향을 미칠지 그리고 남아있는 회사들과의 싸움은 어떻게 진행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