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B-101, OX40L·TNF 타깃팅… 계약금 규모 11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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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롯 머신 규칙(대표 하경식)는 중국 화동제약(Hangzhou Zhongmei Huadong Pharmaceutical Co., Ltd.)에 임상 1상 단계의 이중항체 기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IBM-101'의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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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B-101은 OX40L과 TNF를 동시에 타깃팅하는 이중항체 신약 후보물질이다. 슬롯 머신 규칙의 리드 파이프라인이며, 개발 초기 HK이노엔과 와이바이오로직스 간 협업을 통해 발굴될 물질이다.

지난 6월 17일 미국 네비게이터 메디신(Navigator Medicines)에 아시아가 제외된 글로벌(일본 포함) 권리 기술이전(L/O) 계약을 체결한 바가 있으며, 당시 계약금 2000만달러(약 270억원)를 포함해 총 9억4400만달러 규모의 첫 글로벌 라이선스 아웃 성과를 만든지 2개월 만에 후속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올리게 됐다.

이번 계약은 미국 네비게이터 메디신과의 기술이전 계약과 동일하게 IMB-101(OX40L·TNF 이중항체)과 IMB-102(OX40L 단일항체)의 패키지 딜 계약이며, 권리 지역은 한국, 북한 및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이다.

이번 라이선스 계약 구조의 경우 반환 의무가 없는 총 계약금은 800만달러(계약 직후 600만달러+기술이전 완료 후 200만 달러)로 약 110억원에 달하고, 개발 및 상업화 단계에 따른 마일스톤으로 최대 3억750만달러(약 4190억원)를 지급받게 된다.

이에 따른 총 계약 규모는 3억1550만 달러(약 4300억원)다. 또 연간 순매출에 따른 로열티도 최대 두 자리수 %까지 수령할 수 있으며, 제3자 서브라이선스가 발생하면 정해진 비율에 따라 별도로 수익을 배분 받을 수 있다.

하경식슬롯 머신 규칙 대표는 "항체치료제 연구개발에 필요한 인프라와 개발역량을 보유한 화동제약과 라이선스 계약 체결을 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기존 연구개발 파트너사인 네비게이터 메디신과 화동제약과 협력을 통해 IMB-101과 IMB-102가 글로벌 혁신신약으로 꼭 시장에 출시할 수 있게끔,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리앙 류(Liang Lyu) 중국 화동 메디신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IMB101과 IMB102는 아토피 피부염, 천식 및 화농성 한선염과 같은 수십만 명의 환자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많은 자가면역질환을 치료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이번 협력은 화동제약의 자가면역 파이프라인 개발 전략과 부합하며, 그동안 쌓아온 임상 및 상업화 역량을 통해 개발 속도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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