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억 마일스톤 중 40%는 카지노 입플 몫
"렉라자 상업화로 안정적인 수익 창출 기반 마련"

카지노 입플

폐암 치료제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가 리브리반트(아미반타맙)와 병용요법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허가 문턱을 넘은 가운데, 렉라자 원개발사 카지노 입플이 향후 마일스톤 수령을 통해 성장의 날개를 달 전망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지난 20일(현지 시각) 렉라자와 미국 존슨앤드존슨(J&J) 자회사 얀센의 리브리반트가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 엑손 19 결실 또는 엑손 21 L858R 치환 변이가 확인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NSCLC) 성인 환자의 1차 치료제'로 FDA의 승인을 받았다.

유한양행은 렉라자·리브리반트 병용요법 승인으로 얀센으로부터 6000만달러(약 800억원) 규모의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을 수령한다. 유한양행은 얀센으로부터 받게 될 로열티 중 60%를 수령하며, 나머지 40%는 카지노 입플의 몫이다. 카지노 입플은 이를 자회사인 제노스코와 절반으로 나눈다.

이와 관련해 카지노 입플 관계자는 "마일스톤 및 로열티의 경우 수령 금액 또는 예상 일정에 대해 구체적인 입장을 밝힐 수 없다"며 "다만 흑자 전환 시점은 지역별 마일스톤 수령과 기술이전 결과 등 조합에 따라 가변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윤태영 카지노 입플 대표 / 사진=문경미 더컴퍼니즈 대표
윤태영 카지노 입플 대표 / 사진=문경미 더컴퍼니즈 대표

김정근·윤태영 카지노 입플 공동대표는 지난 26일 주주서한을 통해 "레이저티닙이 글로벌 상업화의 첫발을 디딤으로써, 카지노 입플은 안정적인 수익 창출 기반을 공고히 하게 됐다"며 "상업화 단계의 파이프라인에서 발생한 수익을 연구개발에 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확보해 글로벌 바이오텍으로 도약할 수 있는 초석이 마련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카지노 입플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꾸준히 연구개발을 이어왔다. 세비도플레닙은 글로벌 임상 2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현재 복수의 기업과 파트너링 논의를 활발히 진행 중"이라며 "치매 치료제로 개발 중인 타우 항체 ADEL-Y01은 임상 1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카지노 입플의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은 74억원이며, 상반기 영업손실 규모는 153억원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렉라자 병용요법의 FDA 허가에 따른 마일스톤 및 추후 러닝 로열티(Royalty) 수령을 통해 카지노 입플이 현금흐름(Cash flow)을 강화할 수 있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카지노 입플이 연내 마일스톤을 수령하고 내년에 러닝 마일스톤을 확보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이희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카지노 입플 관련 보고서를 통해 "(카지노 입플은) 이르면 연내 유한양행으로부터 미국 출시 마일스톤을 수령할 것으로 추정된다. 내년에 러닝 마일스톤도 받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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