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스파타, 슬롯사이트기준 확대에 상한금액 인하...내달 적용
위험분담계약 약제인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의 아토피피부염 치료제 '듀피젠트(성분명 두필루맙)'가 결렬과 협상기간 연장 끝에 재계약을 완료했다. 상한금액은 그대로 유지한채 환급률을 조정한 형태로 알려진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듀피젠트는 작년 12월 31일까지 위험분담계약이 만료되는 약제로 재계약을 위한 협상을 진행해왔다.
현행 제도에 따르면 위험분담계약 약제의 계약기간만료 전, 해당 약제의 임상적 유용성과 비용효과성 등을 약제슬롯사이트평가위원회에서 평가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공단과 제약사 간 상한금액, 예상청구금액 및 환급률, 캡(cap) 등의 위험분담안 협상하고 있다.
듀피젠트는 위험분담제(환급형, 총액제한형, 초기치료환급)가 적용받아 슬롯사이트되고 있으며 회사가 재계약 의사를 표명함에 따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임상적 유용성, 비용효과성을 평가했다.
그 결과 습진중증도평가지수(Eczema Area and Severity Index, EASI)의 유의한 개선 등 임상적 유용성이 있지만 대체약제 대비 소요비용이 고가인 것으로 평가됐다. 다만, 대체약제 대비 투여대상의 연령 범위가 더 넓으며, 심혈관계 위험인자·종양 위험인자를 가진 환자군에도 투여할 수 있는 점, 대체약제의 심혈관계 부작용 모니터링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점, 장기 연구 결과가 존재하는 점 등을 고려한 위험 분담제 재계약 협상의 필요성이 있다고 결론이 나왔다.
이후 공단과 협상을 진행했다. 하지만 처음부터 순탄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한 차례 협상 결렬이 있었고, 이후 재협상을 하면서 기간도 연장했다.
협상을 통해 회사는 듀피젠트의 표시가격을 현재 약가와 동일하게 유지하되, 환급률을 조정해 실제가격을 인하하는 방식을 택했다. 듀피젠트프리필드주300mg과 듀피젠트프리필드펜300mg의 상한액은 69만6852원, 듀피젠트프리필드주200mg과 듀피젠트프리필드펜200mg의 약가는 60만7976원이다.
이와 함께 아스텔라스의 백혈병치료제 '조스파타정(성분명 길테리티닙푸마르산염)'은 위험분담계약 기간 안에서 사용범위가 확대되면서 상한금액이 인하될 예정이다.
이 같은 경우도약평위 평가 후 공단과의 협상을 진행하는데, 해당 약제의 위험분담계약 내용을 변경하고 예상청구금액을 재설정한다.
조스파타 현재 슬롯사이트기준은 기존치료에 불응성이거나 재발된 FLT3 변이 양성 급성골수성 백혈병 환자(동종조혈모세포 이식 가능한 환자로 제한해 최대 4주기슬롯사이트)에 사용할 수 있으며, 내달부터 동종조혈모세포이식 가능 조건과 투여주기 제한이 삭제될 예정이다. 상한금액도 21만4100원에서 19만704원으로 인하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