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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정부가 이상지즐혈증 검사 주기를 2년에서 4년으로 확대한 것을 놓고 학계에서 이를 다시 되돌려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관련기사 :

‘2024 슬롯사이트 업 팩트시트’에 따르면 난 2007년 국내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 8.8%에서 2022년 22.4%로 2.5배 이상 증가했으며, 20세 이상 성인 4명 중 1명이 고콜레스테롤혈증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기에 질환을 발견하고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검사 주기를 단축하는 등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한국 지질·동맥경화학회는26일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고, 기자간담회 및 정책토론회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연자로 나선 조민우 울산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슬롯사이트 업은 심근경색, 뇌졸중 등 심뇌혈관질환 같은 심한 합병증의 원인이 되는 질환인데, 건강검진을 통해 합병증 발생의 1차 예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조민우 교수에 따르면, 지난 2018년 △국가건강검진 전반의 타당성 평가 및 제도개선 방안 연구 △슬롯사이트 업 검진의 비용-효과 분석 연구 등 2가지 연구 결과를 근거로 국내 슬롯사이트 업 검사 주기가 2년에서 4년으로 확대됐다.

연구 내용 중 △슬롯사이트 업 예방 진료 가이드라인에서 검사 주기를 5년으로 제시하고 있는 점 △조기 발견의 중요성에 관한 구체적인 근거가 없는 점 △국내 비용효과성 자료가 없어 미국의 사례를 참고한 점 등이 고려돼검사 주기가 확대됐다는 의견이다.

조 교수는 "두 연구가 의사결정을 하기 위한 최선의 근거였지만, 연구에 사용된 모형의 타당성을 밝히기 어렵고, 슬롯사이트 업이 영향을 미치는 다른 질환들은 고려하지 않았다는 한계가 존재한다"고 밝혔다.

그는 "연구에 사용된 2010년 이전 데이터에 비해 현재는 유병률이 많이 증가한 상황이다. 모형 수정, 변수 수정 등을 반영해서 새롭게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연구 데이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창현 서울행복내과 원장은 슬롯사이트 업 검사의 사후관리 방안에 관해 발표했다. 이창현 원장은 "슬롯사이트 업은 지질강하제만 복용하면 85%가 조절이 가능한 질환이기 때문에 적절한 시기에 약을 먹을 수 있게 조기 진단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고지혈증 유질환자가 슬롯사이트 업 검사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 점△고혈압·당뇨와 달리 슬롯사이트 업은 국가 검진 이후 확진 검사가 진행되지 않는 점△슬롯사이트 업이 만성질환이 아닌 일반 질환으로 분류되는 점 등을 지적했다.

그는 "일반질환이기 때문에 만성질환관리료도 못 받고, 9월 말부터 진행되는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에도 포함되지 않는다. 건강검진 이후 재검사 및 치료가 필요하다는 안내가 추가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날 박지민 보건복지부 건강증진과 사무관은 "건강검진에 소요되는 건보재정으로 인해 비용효과성을 판단할 수밖에 없다. 사후관리에 관해서는 확진 검사를 진행했을 때 고혈압·당뇨처럼 본인부담금을 면제할 수 있는지 추가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며 "내부적으로 기존 검진 항목의 성과 평가를 준비하고 있다. 추후 그 결과를 바탕으로 제도 개선이 이뤄질 수 있는 결과를 공유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