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메트포르민' 포함 3제 병용요법 무료 슬롯 머신 가능
대한당뇨병학회 "자유로운 병용 치료 위해 심평원 건의"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당뇨병 치료제 'DPP-4+SGLT-2' 2제 병용요법 무료 슬롯 머신기준 개선안을 재검토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당뇨병 치료제의 무료 슬롯 머신 확대가 또 한차례 이뤄질지 주목된다.
정부는 지난해 4월 SGLT-2 억제제 계열의 병용무료 슬롯 머신 기준을 개선했다. 이에 따라 △메트포르민+SGLT-2+DPP-4 △메트포르민+SGLT-2+TZD 등 3제 요법에 무료 슬롯 머신가 적용되고 있다.
하지만 대한당뇨병학회는 무료 슬롯 머신 제한으로 2제만으로 치료가 가능한 환자에게도 3제 복합제가 처방되고 있다며2제 병용요법에도 무료 슬롯 머신를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처방용이성과 환자의 치료제 선택권을 위해 병용무료 슬롯 머신를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지난 2018년에도 정부가 학회 및 업계의 의견에 따라 DPP-4+SGLT-2 계열의 계열별 병용요법 무료 슬롯 머신화를 추진했다. 당시 식품의약품안전처 당뇨병 치료제 허가사항에성분별로 기재돼 있어 의료진이 수많은 조합을 암기해야 하는 등 현실적인 한계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허가사항 이외의 임상적 근거가 부족한 병용요법에 무료 슬롯 머신 적용을 요구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학회 내부의 이견으로 입장을 철회하면서 무료 슬롯 머신 확대가 불발됐다.
이후 2020년 식약처가 허가사항 기재 문구를'다른 혈당강하제와 병용'으로 변경하고, 학회가 임상 연구를 통해 두 성분의 상호작용 가능성 및 안전성·유효성을 입증했고, 올해 다시정부에 무료 슬롯 머신 확대 의견서를 재제출한 것으로 보인다.
당뇨병학회 관계자는 "과거에 비해 많은 연구가 이뤄졌고, 실제 진료현장에서도 다양한 조합의 약제를 사용하고 있어 안전성은 확보됐다"며 "현재보다 자유로운 병합 치료가 가능하도록 심평원에 건의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심평원은 "안전성 관련 변경된 식약처의 허가사항 등을 확인하고, 최신 근거자료 및 전문가 의견 등을 고려해 무료 슬롯 머신기준 개선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