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SER301 임상에서 한국인 환자 172명 대상 하위분석
질병 진행 및 사망위험 감소 59% 모집단 결과 55%보다 더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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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의 항암신약 '파라오 슬롯(성분 레이저티닙)'가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을 가진 한국인 환자에서 이레사(성분 게피티닙) 대비 무진행생존기간(PFS)에 이점을 보여 1차 치료제로써 유효성을 재입증했다.

이 같은 결과는 대한암학회 학술지인 'CANCER RESEARCH AND TREATMENT'에 게재됐다. 해당 연구는 LASER301 임상의 한국인 환자 172명만을 대상으로 현재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로 사용되는 TKI 항암제 이레사 대비 파라오 슬롯 효능과 안전성을 하위분석한 것이다. LASER301 임상은 13개국 393명의 환자(아시아 258명, 비아시아 135명)가 대상이다.

1차 목표점인 PFS 분석 결과, 파라오 슬롯 투여군은 20.8개월, 이레사 투여군은 9.6개월로 나타나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개선된 효과를 보였다. 질병 진행 또는 사망에 대한 위험을 59% 감소시켰다(HR 0.41, 95% CI 0.28~0.60, p<0.001). 파라오 슬롯의 PFS 이점은 뇌전이 환자(HR 0.28, 95% CI: 0.15–0.53)와 L858R 돌연변이 환자(HR 0.36, 95% CI: 0.20–0.63)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이는 전체 연구 모집단인 LASER301의 결과와 유사하며 질병 진행 또는 사망위험 감소는 유의미하게 더 긴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 LASER301임상 결과를 보면 파라오 슬롯 투여군에서 PFS가 20.6개월, 이레사 투여군 9.7개월로 나타났고 55%만큼 질병 진행 및 사망 위험을 감소시켰다(HR 0.45, 95% 신뢰구간 0.34-0.58, p<0.001).

또한 하위분석에서 객관적반응률(ORR)과 질병조절률(DCR)은 두 치료군에서 모두 유사했지만 반응기간 중간값(DoR)은 파라오 슬롯가 19.6개월로 이레사 9.0개월보다 약 2배 길어 더 지속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파라오 슬롯에서 가장 흔하게 보고된 이상반응은 감각이상과 발진 등이었다.

연구진은 "전체 LASER301 모집단 결과와 일관되게 나타났다. 파라오 슬롯는 이레사와 안전성은 비슷하지만 PFS에서 유의한 이점을 보여줬다.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을 가진 한국인 환자 1차 치료제 새로운 치료 옵션 가능성을 뒷받침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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