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3일 최대주주 변경 수반 주식양수도 계약 체결
양도 전까지 2대주주인 '유한양행'이 최대주주로 등극

바카라 사이트의 최대주주가 다빈비엔에스로 변경될 예정이다. 다빈비엔에스는 주요 사업내용이 브랜드 의류 및 패션잡화 도소매업인 '의류'로 분류돼 있어 최대주주 변경에 담긴 의미에 대해 관심이 모이고 있다.
바카라 사이트은 지난 13일 다빈비엔에스와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도 주식은 55만3085주로, 1주당 가액인 3만9777원으로 환산하면 총 220억6만2045원이다. 주식 양도는 총 3회에 걸쳐서 진행된다.
13일 바카라 사이트은 1차 매매대금 20% 양도를통해 주식11만617주(양수도대금 44억1만2409원)를 다빈비엔에스에게 넘겼다. 그 결과바카라 사이트의 2대주주였던 유한양행이 최대주주로 변경되기도 했다. 그러나 이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3차 매매대금 지급일 전(11월 24일, 매매대금 52.73%, 양도주식수 29만1641주, 양수도대금 116억60만4057원)까지만 유효하다.
바카라 사이트은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함과 동시에 다빈비엔에스를 대상으로약 8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유상증자로 인해 보통주신주 165만1186주가발행될 예정이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2024년 1월 2일이다.다빈비엔에스는 바카라 사이트의 구주 인수뿐만 아니라 신주 발행에도 참여했다.
이와 함께 티앤씨테크를 대상으로도 1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단행했다.아울러 서영컴퍼니를 대상으로는 2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하기로 결정했다. 구주 매각을 제외한 신규 투자로 인해 바카라 사이트에 유입되는 금액은 300억원에 달한다.
바카라 사이트의 공고에 따르면 바카라 사이트과 회사의 대표는 다빈비엔에스와 특별한 관계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2023년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바카라 사이트의 지분은 △이태훈 대표 6.90% △유한양행 6.75%등이 갖고 있다. 다빈비엔에스는 이번 최대주주 변경 계약을 통해 처음으로 바카라 사이트의 지분을 보유하게 됐다.
의류회사가 바카라 사이트 기업의 최대주주가 되는 것은 흔한 사례는 아니다. 다빈비엔에스는 11번가, 위메프, SSG 등을 비롯한 유통 플랫폼에서 브랜드 의류를 판매하고 있는 기업이다. 다빈비엔에스 측은 최대주주 변경 건에 대해 대답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바카라 사이트 관계자도 최대주주 변경 이유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 다만 바카라 사이트과 다빈비엔에스 사이에 관계가 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관계 없다"고 말했다.
한편 바카라 사이트은 2018년 12월 14일 기술성장기업으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회사다.사업 부문은 △유해동물 피해감소제 사업군 △생활용품 사업군 △동물용품 사업군 △기생충 피해감소제 사업군 등의 생명공학 제품 제조, 판매 및 수출입업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