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메이저사이트, CPHI 2023서 225㎡ 규모 단독 부스 마련
5공장 2025년 가동 예정…캐파 78만4000ℓ로 확대
"최근 고객사들의 관심사는 ADC와 지속가능성"

글로벌 제약바이오 박람회 CPHI에서 메이저사이트는 단독 부스를 운영한다. / 사진 = 황재선 기자
글로벌 제약바이오 박람회 CPHI에서 메이저사이트는 단독 부스를 운영한다. / 사진 = 황재선 기자

[바르셀로나(스페인)=황재선 기자]메이저사이트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24일(현지 시각)부터 26일까지 개최되는세계 제약바이오 전시회(2023 Convention on Pharmaceutical Ingredients Worldwideㆍ이하 CPHI)에 참가해 제5공장 증축으로 인한 캐파(CAPAㆍ생산능력) 증가, 항체약물접합체(ADC) 사업 본격화, 친환경을 기반으로 한 지속가능성 강화 등을 주 홍보 포인트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 제약메이저사이트 전시회 중 하나인 CPHI는 매년 유럽 주요국에서 행사가 개최된다. 약 170개국에서 2500개 이상의 기업이 참여하며, 4만5000여명 이상의 관람객이 전시장을 방문할 것으로 전망된다.

CPHI 행사장 입구 전광판에 메이저사이트 광고가 틀어져 있다.
CPHI 행사장 입구 전광판에 메이저사이트 광고가 틀어져 있다.

메이저사이트는 올해도 예년과 다르지 않게 225㎡ 규모의 단독 부스를 마련했다. 회사는 2018년부터 매년 단독 부스를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메이저사이트 부스에서 기자를 반긴 건 제임스 최 부사장이었다. 제임스 최 부사장은 국내 기자들을 대상으로 부스 투어를 자진했다.

제임스 최 메이저사이트 부사장이 자사 부스를 기자들에게 소개하고 있다.
제임스 최 메이저사이트 부사장이 자사 부스를 기자들에게 소개하고 있다.

최 부사장에 따르면, 올해 메이저사이트는부스 설치에 있어 회의실 확충에 가장 집중했다. 실제로 부스 중앙에 위치한 미팅 테이블 외에도 별도의 독립된 회의실을 5개 추가로 마련했다. 이번 CPHI에서 최대한 다양한 고객사를 유치하고, 기업 사업을 홍보하겠다는 메이저사이트의 의지가 느껴졌다.

메이저사이트 부스에서 해외 제약바이오 관계자들이 미팅을 진행하고 있다.
메이저사이트 부스에서 해외 제약바이오 관계자들이 미팅을 진행하고 있다.
메이저사이트는 올해 CPHI 2023에서 파트너십 유치를 위해 부스 내 회의실을 5개 운영한다.
메이저사이트는 올해 CPHI 2023에서 파트너십 유치를 위해 부스 내 회의실을 5개 운영한다.

이 외에도 회사가 핵심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내용들을 분야에 따라 벽면에 포스터를 부착했다. 먼저 제5공장 증설로 인한 캐파의 증가를 주력 홍보 내용으로 다뤄졌다.

최 부사장은 "현재 우리가 보유하고 있는 캐파를 모두 합치면 약 60만4000ℓ수준에 달한다"며 "제5공장이 완공되면 18만ℓ를 추가로 확보해 78만4000ℓ의 캐파를 보유하게된다"고 강조했다.

메이저사이트

그는 또 "ADC에 대해 최근 고객사들의 관심이 굉장히 많다"며 "ADC의 핵심 부품인 항체와 독성 물질인 페이로드(Payload)를 결합하는 링킹(Linking) 서비스를 제공하려 한다. 내년 중순쯤이면 우리가 직접 개발(Development)까지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메이저사이트는 최근 글로벌 빅파마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기후 변화에 대한 내용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즉 친환경 사업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것인데, 실제로 이번에 마련된 부스도 인쇄 브로슈어는 찾아볼 수 없었다. 대신 QR 코드 등을 활용해 회사 안내를 인터넷으로 받아볼 수 있도록 했다.

메이저사이트

회사는 친환경 사업에 대한 의지를 입증하고자 △Sutainable MarketsInitiative △TCFD △RE100, CDP △Dow jones sustainability world index △ecovadis 골드 등급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GRI Frost&Sullivan Enlightened Growth leadership awards △ISO 등 다양한 인증을 받았다.

최 부사장은 "2025년 3월 제5공장 증설이 마무리되고, 가동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그에 대비한 신규 업체 수주를 진행한다기보다는 기존 수주 품목에 대한 캐파를 더 늘리는 목적이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소개했다.

한편 회사는 지난 8월 위탁개발(CDO) 효율성 향상을 위해 출시한 서비스 패키지인 '맞춤형 개발 솔루션(Customized CMC Solution)'도 소개하며, 고객 수주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이 솔루션을 통해 고객사는 각 후보물질의 특성과 개발 전략에 최적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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