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I평가정보·한국생명공학연구원서 각각 'A등급' 받아
항체약물접합체(ADC) 신약 개발 전문기업인 슬롯사이트 지니(대표 박태교)이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슬롯사이트 지니은 27일 전문평가기관인 SCI평가정보와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서 각각 'A 등급'을 획득해 기술성 평가 문턱을 넘어섰다.
기술성 평가는 코스닥기술특례상장을위한첫관문으로, 상장을준비하는기업의핵심 기술과성장 잠재력을엄밀히심사하기위해마련된제도다. 이를통과하기위해서는 한국거래소가지정한전문평가기관 2곳에서 각각 'A 등급'과 'BBB 등급' 이상을 받아야 한다.
슬롯사이트 지니은 지난 2015년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 공동 창업자이자 수석부사장(CTO)을 역임했던 박태교 대표가 창업한 바이오텍으로, ADC 플랫폼 및 파이프라인(신약 후보물질) 개발에 나서고 있다. 슬롯사이트 지니은 약물의 아민기에만 적용할 수 있는 기존 링커 기술의 한계를 극복한 SIG-링커(SIG-Linker) 플랫폼 기술인 '오파스(OHPAS)'를 보유하고 있다.
슬롯사이트 지니 관계자는 히트뉴스와 통화에서 "오는 4~5월 코스닥 상장예비심사청구서 제출을 고려하고 있다"며 "올해 10월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슬롯사이트 지니은 지난해 12월 삼성바이오에피스와 ADC 분야의 개발 후보물질 검증을 위한 공동 연구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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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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