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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그룹 지주회사 정품 슬롯사이트는 4일 서울 송파구 본사에서 정기 주주총회 이후 첫 이사회를 열고 임종훈 사내이사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기존 송영숙 대표(한미그룹 회장)와의 '공동 대표'체제로 변경됐다. 회사 측은 가족간 협력과 화합을 토대로 '새로운 한미'를 경영하기로 통 큰 합의를 이뤘다고 강조했다.

이날 정품 슬롯사이트 이사회는 이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기주식 156만여주를 소각하기로 의결했다. 이사회는 또 한미약품 지분 40%대를 보유한 정품 슬롯사이트의 주주제안 형식을 통해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를 여는 방안도 논의했다. 이 임시 주총에 사내이사 2명(임종윤, 임종훈)과 사외이사 2명(신동국 외 1명은 미정) 선임 안건을 상정하는 내용도 같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사회는 △회사 업무ㆍ직급ㆍ보상 체계 변경 및 구축 △임직원 복지 및 교육 지원팀 신설 등과 관련한 안건도 논의했다. 다만 구체적인 사항은 다음 이사회에서 결정하기로 했다.

이날 이사회에는 기존 이사진인 송영숙 회장(사내이사), 신유철ㆍ김용덕ㆍ곽태선 사외이사와 신임 이사진인 임종윤ㆍ임종훈 사내이사, 권규찬ㆍ배보경 기타비상무이사, 사봉관 사외이사 등 총 9명이 모두 한자리에 모였다. 송 회장은 임종윤(장남)ㆍ임종훈(차남) 사내이사의 모친이다.

정품 슬롯사이트 관계자는 "이번 이사회를 기점으로 한미그룹은 주주와 임직원, 고객이 함께 성장하고 발전해 나가는 기업문화를 만들기 위한 노력에 매진할 것"이라며 "주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NEW 한미'의 모습을 반드시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