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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미플루 등 45개 품목이 사용량-약가연동 협상(PVA)에서 일회성 환급계약을 체결하면서 상한금액을 유지한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 5월 개정한 '사용량-약가 연동 협상 세부운영 지침'을 적용해 '유형 다'의 협상을 완료했다. 유형 다는 '이전 청구액보다 60%이상 증가했거나 또는 10%이상 & 50억원 이상인 경우'에 해당한다.

개정·적용되는 지침에는 감염병 등 불가피한 사유로 사용량이 일시적으로 증가한 경우, 기존 보정에 따른 약가 인하 외 참고산식 인하율 기준으로 청구액을 환급하는 '일회성 환급 계약 제도'가 포함된다.

이에 회사들은 일회성 환급 계약을 체결했다. 여기에는 '타미플루', '한미플루'를 비롯해 '아모크라듀오시럽', '시네츄라시럽', '코대원포르테시럽', '코푸시럽', '삼아아토크건조시럽', '씨투스', '보령뮤코미스트액' 등의 약제가 포함된 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이들 외에 162개 품목이 사용량-약가 연동 협상으로 약가가 인하된다. 적용은 9월 1일부터다.

'종근당글리아티린'과 대웅온라인 바카라의 '글리아타민'은 사용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이번에도 약가가 인하된다. 글리아타민의 상한액은 492원에서 476원, 종근당글리아티민은 510원에서 500원으로 조정된다.

또다른 대형 품목들도 대거 조정된다. 한미약품 '로수젯정'의 인하율은 1%대, 보령 '듀카브'의 경우 0.6%~1% 인하율로 상한액이 떨어진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 '자디앙듀오' 6개 용량의 인하율은 약 4%다.

성장호르몬주사제의 사용량도 증가함에 따라 한국화이자의 '지노트로핀'과 동아에스티 '그로트로핀'의 약가도 인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