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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HK이노엔과 신풍슬롯사이트 볼트카지노메이저이 손을 잡고 출시한 고혈압 복합제 '칸데암로'와 '마하칸'의 특허가 처음으로 뚫렸다. 지난해 처음특허분쟁을 제기한 현대약품을 시작으로 총 4개사가 진입을 위한 심판에서 승리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약품은 지난달 말 특허심판원에 제기한 '칸데사르탄 실렉세틸 및 암로디핀 복합제제의 용해도 및 안정성 향상 방법' 특허의 소극적 권리범위확인 심판에서 특허심판원은 현대 측손을 들어준다는 뜻의 청구성립 심결을 받았다. 현대약품과 함께 동일심판을 제기한 알리코슬롯사이트 볼트카지노메이저, 마더스슬롯사이트 볼트카지노메이저, 명문슬롯사이트 볼트카지노메이저도 모두 같은 결과를 받았다.

신풍슬롯사이트 볼트카지노메이저이 등록한 이 특허는 자사의 고혈압 복합제인 '칸데암로정' 그리고 HK이노엔(출시당시 CJ헬스케어)의 '마하칸'(두 품목 성분명 칸데사르탄/암로디핀)의 제제 관련 내용을 담고 있다. 2016년 두 회사는 해당 제품을 각각 출시했는데 칸데사르탄 비반응자군과 암로디핀 비반응자군을 각각 나눠 진행한 임상 3상에서혈압 감소 효과를 입증했고, 한 달 뒤 나온 종근당의 '칸타벨'보다 앞서 나왔다는 점 등이 더해지며 '개량신약'이 됐다.

이를 가능하게한 것이 바로 이 특허다. 칸데사르탄실렉세틸은 고혈압 치료를 위해 쓰이지만 용해도가 낮아 생체 이용률이 제한적이라는 단점이 있다. 회사는 폴리머를 조합해 용해도를 높이고 장기 보관 시 분해되지 않는 기술을 등록했다. 이를 통해 체내 흡수율을 개선하고 고혈압 치료제 대비 약효 지속 시간이 길어지며, 체내 흡수율을 개선했다는 내용을 특허에 담았다. 해당 특허의 특허만료일은 2035년 12월 28일인데 특허권자가 신풍슬롯사이트 볼트카지노메이저인 이유로 회사들 역시 신풍슬롯사이트 볼트카지노메이저에 심판을 제기했다.

현대약품은 당시 신풍슬롯사이트 볼트카지노메이저 출시 뒤 1개월만에 나온 동일성분 제제인 '칸타벨'의 특허에 도전하지 않았던 상태에서 신풍슬롯사이트 볼트카지노메이저만을 공략했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검토를 통해 상대적으로 회피가 쉬운 신풍슬롯사이트 볼트카지노메이저과 HK이노엔의 것에 포커스를 맞춰 출시하지않았겠냐는 추정이 나왔다.

종근당의 경우 2017년 8월 11일 칸타벨의 정제 크기를 줄일 수 있는 '칸데사르탄 및 암로디핀을 포함하는 단일층으로 이루어진 복합제' 관련 특허를 취득한 바 있는데 이후 현재까지도 특허 도전회사의 움직임은 없다.

특히 칸데사르탄류의 경우 기존 발사르탄이 주성분으로 쓰이는 복합제와 비교했을 때 식약처 허가 기준 발사르탄의 허가건수 대비 10%도 되지 않는 만큼 향후 영업에서 성분으로 차별성을 둘 수 있지 않겠냐는 이야기도 나왔던 만큼 이들 회사도 제품을 최대한 빨리 낼 수 있는 한 특허에 집중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런 가운데 이미 시장에서는 제품을 내기 위한 또다른 움직임도 이어졌다. 지난 7월 해당 제품의 후발의약품이 통지, 즉 제네릭 신청이 들어간 것이다. 각각 7월 5일, 9월 25일, 10월 28일 해당 제품의 각 용량 중 암로디핀을 S-암로디핀으로 변경해 16mg/7.48mg, 16mg/3.74mg, 8mg/3.74mg 용량이 각각 순차적으로 신청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들 중 가장 먼저 제품을 개발한 회사는 우판권을 가져갈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다.

이들이 출시될 경우 가깝게는 지난해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 기준 114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한 마하칸과, 78억원의 칸데암로와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칸타벨 등 후발 제제를 포함해 약 300억원 상당의 경쟁이 더욱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제품 자체의 성장성이 크지 않은 상황인 만큼 특허를 뚫어도 의료기관의 처방리스트를 뚫는 일은 과제로 남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