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금 279억원…개발완료시 총 3917억원 규모
알테오젠(대표이사 박순재)은다이이찌산쿄(대표이사 마나베 스나오)와 항체-약물접합체(ADC)'엔허투'(성분명 트라스트주맙 데룩스테칸)에자사의 히알루로니다제 'ALT-B4’를 사용해 피하주사제형 치료제로 개발할 수 있는 독점적 라이선스 사용권 부여 계약을 맺었다고 8일 공시했다.
해당 계약의 계약금은 2000만달러(우리돈 279억여원)이며 계약 총액은3억달러(3917억원)이다.추가로 시판 후 판매 마일스톤을 달성하면 정해진 로열티를 수령할 예정이다.
알테오젠에 따르면 회사는 히알루로니다제를 사용한 치료제의 약동학적 특성에 주목해 피하주사제형ADC개발 가능성을 타진해왔다.이번에 계약을 체결한 품목인 엔허투는 다이이찌산쿄와 아스트라제네카가 공동개발한ADC치료제로전이성HER2저발현 유방암 환자를 최초로 정의하고 치료효과를 보인 임상시험'DESTINY-Breast04'등 다양한 임상시험 및 현장에서 치료효과를 입증해왔다.
엔허투는FDA에서8회에 걸쳐 다양한 암종의 적응증에 혁신치료제(Breakthrough Therapy)로 지정되었으며 2023년 판매액은 약27억8000만달러에 달한다.
현재까지 항체치료제는 히알루로니다제가 사용돼 피하주사제형으로 개발된 다수의 품목이 있으나 ADC치료제는 아직까지 피하주사제형으로 개발되지 않아히알루로니다제 활용의 확장이라는 측면에서 자사의 기술에 기대가 크다는 것이 알테오젠의 설명이다.
박순재 대표는"세계적인 기업인 다이이찌산쿄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당사의ALT-B4를 사용하여 엔허투의 피하주사제형 치료제를 개발하는 것은 환자와 보건의료전문가에게 새로운 대체 투여 경로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치료제에ALT-B4를 접목하여 환자들에게 좀 더 다양한 치료 옵션을 제공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