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상 중간 분석결과 ASH 구두발표…SoC 대비 사망위험 낮춰
GSK는 재발성 또는 불응성 다발성 골수종(MM) 환자를 대상으로 한 'DREAMM-7' 임상 3상 중간 분석 결과 표준 치료법(SoC)대비 전체 생존율(OS)을개선했다고 10일(미국 현지시각) 밝혔다. 회사는 이번 데이터를 미국 혈액학회(ASH)에서 구두발표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BCMA 타깃항체-약물 접합체(ADC) '블렌렙(BLENREPㆍbelantamab mafodotin)' 슬롯사이트 업(BVd)이 SoC인 다라투무맙(daratumumab), 보르테조밉(bortezomib), 덱사메타손(dexamethasone) 슬롯사이트 업(DVd) 대비 효능에서 우위를 보였다. 블렌렙은 BCMA 단백질이 과발현된 암세포에 선택적으로 결합하여 세포 내부로 약물을 전달함으로써 암세포의 사멸을 유도한다.
DREAMM-7 임상시험은 재발성 또는 불응성 다발성 골수종(relapsed or refractory multiple myeloma) 환자를 대상으로 블렌렙, 보르테조밉(bortezomib), 덱사메타손(dexamethasone) 슬롯사이트 업을 보르테조밉, 덱사메타선, 다라투무맙 슬롯사이트 업(DVd)과 비교평가했다. 총 494명의 참가자가 BVd 또는 DVd 치료군에 1:1로 무작위 배정됐으며, 블렌렙은 2.5mg/kg을 3주 간격으로 정맥 투여됐다.
DREAMM-7 중간 분석 결과 블렌렙 슬롯사이트 업을 받은 환자(243명)는 다라투무맙 슬롯사이트 업을 받은 환자(251명)보다 사망 위험이 42% 낮았다(HR 0.58; 95% CI: 0.43-0.79; p=0.00023). 두 치료군 모두 중앙 전체 생존율(mOS)에 도달하지 않았으나, BVd 슬롯사이트 업의 예상 mOS는 84개월, DVd는 51개월로 추정됐다. 3년 생존율은 BVd 슬롯사이트 업군에서 74%, DVd 슬롯사이트 업군에서 60%로 나타났으며, 치료 4개월 이내부터 생존율 차이가 관찰됐다.
다발성 골수종은 세계적으로 세 번째로 흔한 혈액암으로, 완치는 어렵지만 치료는 가능하다. 매년 약 18만 건 이상의 신규 사례가 발생하며, 기존 치료법에 내성이 생기는 경우가 많아 새로운 치료 옵션 개발이 요구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마리아 빅토리아 마테오스(María-Victoria Mateos) GSK 연구원은 "DREAMM-7의 OS 결과는 블렌렙 슬롯사이트 업이 기존 표준치료법(DVd) 대비 환자의 생존 기간을 유의미하게 연장할 잠재력을 더욱 확고히 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