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수 FI와 동화약품 대상 총 150억 조달하는 구조
7월 말 기술성 평가 다시 받아 A·A 등급으로 통과
유상증자 주금 납입일은 10월 27일…상장예심 청구 계획

인공지능(AI) 기반 신약 개발기업카지노 입플(Oncocross)가 1년 반여 만에 다시 한번 프리 IPO(Pre-IPOㆍ상장 전 지분 투자) 유치에 나선다. 재무적투자자(FI)와 전략적투자자(SI)로부터 150억원을 조달하는데, 회사 측은 해당 자금을 연구개발(R&D) 등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작년 5월 프리 IPO 유치를 추진할 당시보다 자금 조달 규모는 2배 이상 늘었지만, 신주발행가액 기준 기업가치는 약 40% 낮아졌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카지노 입플는 지난달 25일 이사회를 열고 15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148만2216주의 전환우선주(CPS)를 신주로 발행하는 형태다. 이는 발행 주식 총수 대비 16.7%에 해당한다. 신주발행가액은 1주당 1만120원이며, 유상증자 주금 납입일은 오는 27일이다.

제3자배정 대상자는△인터베스트딥테크 투자조합 △인터베스트오픈이노베이션 사모투자합자회사△에스티-모루 신기술조합 제1호△패스파인더 그린바이오 투자조합△동화약품 등 5곳이다. CPS의 전환 청구 기간은 10월 30일부터 10년 후인 2033년 10월 29일까지다.

특히 동화약품과는 작년 1월항암제 후보물질 신규 적응증 발굴 공동 연구 협약을 체결하며 인연을 맺은 바 있다. 협약 내용은 카지노 입플의AI 플랫폼을 이용해 동화약품이 개발 중에 있는 항암신약에 대한 공동 연구를 진행하는 것이다.

출처=카지노 입플 증권신고서
출처=카지노 입플 증권신고서

앞서 카지노 입플는 지난해 5월 70억원 규모로프리 IPO 유치에 나선 바 있다. 당시에도 CPS를 발행하는 형태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하기로 같은달 4일 이사회에서 결의했는데, 결국은 유상증자를 철회하게 됐다. 41만5802주의 CPS 신주를 주당 1만6835원에 발행하는 구조였었다. 투자자는△한국산업은행△하나-마그나 Growth Booster 펀드△케이아이피매니지먼트 유한책임회사 등 3곳이었다.

회사 측은 이사회 결의일로부터 9일 만인 작년 5월 13일 금융위원회에 유상증자 철회신고서를 제출하면서 "최근 주식 시장 급락 등 제반 여건을 고려해공모 일정 재검토를 위해 이번 공모를 철회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회사는 3일 뒤인16일 같은 조건으로 △디이브이코리아디스커버리 합자조합△씨앤엠무역△에스엠비나 등 3곳을 대상으로 16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같은달 31일 주금 납입이 완료되며, 당초 예상했던 70억원에는 못 미쳤지만 자금 조달에는 성공했다.

카지노 입플가 철회신고서를 제출하면서 당초 계획했었던코스닥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 신청도 무산됐었다. 앞서 회사는2021년 12월 기술성 평가를 통과(A,BBB등급)했는데, 기술성 평가 통과 후 6개월(유효기간) 안에 한국거래소에 상장예심을 청구해야 했던 만큼 당시 상장예심 신청이 무산되면서 기술성 평가부터 다시 단계를 밟아야만 했다. 회사는 올해 7월 27일기술평가 전문기관인 나이스평가정보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으로부터모두 A 등급을 받아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카지노 입플는 현재 주력 파이프라인의 임상 및 R&D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상장을 재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초 상장 주관사도 NH투자증권에서 미래에셋증권으로 변경했다. 카지노 입플는 이번 기술성 평가 결과를 토대로 빠른 시일 내에 상장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프리 IPO 유치도 성사되면서 코스닥 상장에도 청신호가 켜진 상황이다. 회사 측은 "이번 유상증자 직후 코스닥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 신청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또 증권신고서를 통해 "올해 상반기말(별도 기준)현재현금 및 예금 약 45억8200만원을 보유하고 있다"며 "코스닥 신규 상장이 실패하더라도 현재 진행 중인 유상증자와 계획된 파이프라인의 개발단계별 발생하는 계약금 및 마일스톤 등을 고려할 때 주요 파이프라인의 임상시험 진행과 기술이전(License-out)을 통한 R&D 자금의 회수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한편카지노 입플는 지난 2015년 6월 김이랑 대표가 창업한 AI 신약 개발 벤처다. AI 신약 개발 플랫폼을 이용해 희귀질환, 암, 치매 등 난치성 질환에 대한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창업자인 김 대표는 조선대 의과대학 학사, 울산대 의학과 석사,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의과학대학원 박사를 졸업했다.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전임의로 근무하고, 유성선병원 혈액종양내과 과장을 지냈다.

카지노 입플의 최대주주는 창업자인 김이랑 대표로 현재23.0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유상증자 이후 최대주주 지분율은 19.77%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최대주주 측 지분율은 23.49%에서 20.14%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출처=카지노 입플 증권신고서
출처=카지노 입플 증권신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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