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개 회사 제품 대화약품과 신일슬롯사이트 보스서 생산
"수요 변화 즉각대응 어려울 듯" 지적도
지난 3월 약가가 일괄인상된 이후에도 시장에서는 아직도 기관지확장제 및 툴로부테롤 패치제 수급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에서 생산되는 툴로부테롤 패치제에 대한 증산은 시작됐지만 아직도 지역에 따라 공급이 원활하지 못한 상황이다.
툴로부테롤 패치는 기관지 확장제로 감기환자들에게 기침을 잦아들게 하는 용도로 대다수 처방된다. 특히 정제나 산제 등의 약물 복용이 쉽지 않은 유소아를대상으로 자주 사용되기 때문에 환자나 보호자, 요양기관 모두에게 관심이 높은 약물이다.
때문에 정부에서도 지난해 말부터 업계와 꾸준히 논의한 결과 3월부터 일괄약가 인상을 결정하고 증산을 독려하기 시작했다.
당시 정부가 내놓은 49개 품목의 툴로부테롤 패치 상한금액을 보면 함량에 따라 약 20원에서 90원까지 최대 25% 이상 인상을 결정하면서 신속하게 움직였다.
다만 4개월여가 지났지만 아직도 약국에서 이용하고 있는 주요 온라인몰에서는 품절이 이어지고 있어 체감하기 어렵다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인천의 어느 약사는 "아직도 종종 물량이 부족하다는 이야기가 나와 약국간 교품을 하는 상황도 종종 보인다"면서 "감기환자가 줄었지만 확실히 아직까지도 물량이 넉넉하지 않다"고 평가했다.
결국 가을 이후 감기환자가 많아지면서 수요가 높아지면 툴로부테롤 패치제의 품절난이 심화되지 않겠느냐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대해 슬롯사이트 보스업계 관계자는 "현재 재고가 여유롭지는 않지만 약가인상 당시 정부와 논의한 증산량에 따라 생산 중으로, 수요가 늘어나면 생산비중을 더욱 늘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현재 품절난이 심각하지는 않은 상황으로 보고 있고 4분기 생산량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국내 툴로부테롤 패치제를 생산하는 제조소가 많지 않아 수요에 맞춰 생산량이 빠르게 증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실제로 이번에 약가가 인상된 49개 품목은 용량에 따라 총 16개 슬롯사이트 보스사가 보유하고 있지만 정작 국내에서 제조하고 있는 업체는 단 2곳에 불과하다. 모두가 대화슬롯사이트 보스과 신일슬롯사이트 보스에 위탁생산 중이다.
올해 발생될 국내 환절기 감기환자 수요에 온전히 대처하기는 다소 어려울 수 있다는 것이다.
패치제의 특성상 정제나 액제와 달리 첩부용 부자재 등의 생산원가가 높아 생산을 도맡을 제조소를 구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슬롯사이트 보스업계 관계자는 "툴로부테롤 패치제를 판매하는 곳은 많지만 사실 생산하는 업체들이 많지 않아 수요에 빠르게 대응해 재고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기는 어렵다"며"그렇다고 생산업체 입장에서도 선뜻 패치제 생산라인을 늘리는 결정을 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여름 비수기에 어느정도 재고를 마련해놓지 않으면 품절우려가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내다봤다.